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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태평양 동맹과 다방면에 걸쳐 협력 확대”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19 [12:19]

박 대통령, “태평양 동맹과 다방면에 걸쳐 협력 확대”

편집부 | 입력 : 2015/11/19 [12:19]


박근혜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오후 마닐라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 열린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전체회의에 각국 정상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사진=청와대

 

APEC 부대행사 ‘태평양 동맹과 비공식 대화’ 참석

 

[내외신문=심종대 기자]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APEC 부대행사에 참석, 태평양 동맹(PA)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필리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APEC 회원국과 태평양동맹 정상 간의 비공식 대화에 참석, APEC과 태평양동맹간의 협력 방안에 관한 토의에 참여했다.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은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의 4개국으로 구성된 경제협력체로 지난 2012년 6월 공식 출범했다.

 

이번 APEC-PA 비공식 대화는 APEC 의장국인 필리핀의 아키노 대통령과 PA 의장국인 페루의 우말라 대통령이 공동 주재했고, APEC 회원 18개국, PA 회원 4개국 정상이 참석해 양 지역협력체 간의 상호 협력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자유무역을 통한 경제 공동체 실현이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태평양동맹과 APEC간의 협력 잠재력을 평가하고 태평양동맹 옵서버국으로서 한국이 태평양 동맹과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확대코자 한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PA 회원국 중 칠레, 페루, 콜롬비아와 이미 FTA가 체결돼 있고 지난 4월에는 이 3개국을 순방하는 등 협력 기반을 강화해 오고 있음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과 태평양 동맹간 첫 번째 협력사업인 ‘글로벌 청년 창업 활성화 사업’을 시작으로 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APEC 차원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청년 창업 교류 사업’은 국내 유망 창업자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우수 기술을 보유한 해외 창업인력의 국내 창업을 상호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리는 PA와 지난 3월 사업 실시에 합의했고 내년 칠레, 멕시코와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개방적 무역체제를 지향하는 APEC과 PA간에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비공식 대화는 APEC과 PA 회원국 대부분 정상이 참석해 상호 우호협력 방안에 대한 진지한 토의를 가짐으로써 앞으로의 협력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화에 참석한 정상들은 PA가 중남미의 대표적인 경제통합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APEC과 PA가 공동으로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및 자유무역 등의 가치를 기반으로 교역 및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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