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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나이, 한류스타 뛰어넘는 월드스타 등극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05 [21:41]

잠비나이, 한류스타 뛰어넘는 월드스타 등극

편집부 | 입력 : 2015/11/05 [21:41]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해외진출지원 성공신화...영국 유명 음반사 발매 계약 체결

 

[내외신문=심종대 기자]국내 공연예술 해외진출 플랫폼인 서울아트마켓 및 Journey to Korean Music(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을 통해 해외진출을 시작했던 밴드 잠비나이가 영국 유력 음반사인 ‘Bella Union'과 발매 계약을 체결했다.

 

잠비나이는 한국 전통음악과 포스트락 및 하드코어 펑크가 뒤섞인 독보적인 음악으로 전 세계 유수의 음악 축제 및 인디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밴드이다.

 

지난 2013년 세계적인 음악마켓인 월드뮤직엑스포(WOMEX)에서 해외 프리젠터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은 이후 덴마크 로스킬데 페스티벌, 벨기에 스핑크스 믹스트, 영국 글래스톤 베리, 네덜란드 페스티벌 문디알 등 세계 월드뮤직 및 락 페스티벌의 한류 스타가 됐다. 2014년 한 해만 14개국 38개 도시에서 약 52회의 공연을 치렀다.

 

잠비나이의 김형군 대표는 “2013년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지원한 영국 워멕스를 진출한 후 센터의 해외 음악인사 인맥과 다각적인 지원 제도가 큰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실제 잠비나이는 지난 몇 년간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사업들을 통해 주요 해외음악 인사와의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음악을 소개했다. 이후 단체 투어를 위한 센터스테이지코리아(Center Stage Korea) 등의 지원금을 통해 전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이번 잠비나이의 계약 성과는 단계적으로 설계된 해외진출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해외 네트워크 구축과 지속적인 후속관리의 중요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잠비나이가 계약한 ‘Bella Union'은 얼터너티브 록 밴드인 콕토 트윈스의 멤버였던 사이먼 레이먼드(▲사진)와 로빈 거스리가 1997년 설립한 레이블로 전 세계 인디록 씬에서 유명한 아티스트 배출 및 독특한 음악 색깔로 명성과 인지도가 높은 음반사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Bella Union'의 파트너이자 해외 대형 배급사인 ’PIAS‘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잠비나이의 음반을 살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잠비나이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것은 월드뮤직 및 전통음악의 세계 무대를 양적.질적으로 확대시켰을 뿐 아니라 잠비나이의 궁극적 음악 방향인, 음악으로서의 완전하고 지속적인 자립에 대한 가능성을 향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새 음반 발매 및 3월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프랑스 헬 페스트를 비롯한 유럽 15개국 투어, 미국 및 호주 투어 등 큰 날갯짓으로 월드스타로 도약할 잠비나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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