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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지도부, 빠르면 20일 오후 ‘3+3’ 회동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20 [11:14]

여야 원내지도부, 빠르면 20일 오후 ‘3+3’ 회동

편집부 | 입력 : 2015/10/20 [11:14]


[내외신문=김준성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과 별도로 여야 원내 지도부는 예산안 심사와 민생 입법 논의를 위해 빠르면 오는 20일 국회에서 회동한다.

 

형태는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등 3+3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여야 대표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큰 틀에서 논의하고, 여야 원내지도부는 예산안 심의 및 민생 현안 관련 입법을 놓고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새정치민주연합에 3+3 회동을 제안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 현안, 경제살리기 법안, 한중FTA 법안, 노동입법 등이 산적해 있다. 이런 민생 현안 처리를 위해 이종걸 원내대표께 3+3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조건 없는 3+3회담 통해서 민생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부응해야 한다”면서, “선거구획정도 빨리 해야 한다. 모든 현안 논의할 수 있는 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강조해온 중소기업 3법(상생법,중소기업 연구개발(R&D)법, 동반성장 활성화법)에 대해서도 원 원내대표는 “중소기업 활성화 관련 법안은 적극 협조해서 처리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3+3 회동 제안은 전날 이 원내대표가 2+2 회동을 제안한 것에 대한 역제안으로, 당초 원 원내대표는 국정교과서 문제와 연계해서는 안된다며 회동 제안을 거부했다.

 

새정치연합 측도 새누리당의 제안에 대해 이춘석 원내수석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형식이나 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국회를 정상화 시키고 전월세대란 등 민생 현안 해결하기 위해 공식 제안이 들어오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렵사리 여야 원내지도부가 마주 앉게 됐지만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13일 국무회의에 국정교과서 개발에 필요한 예산 44억원을 예비비로 편성하는 방안을 보고한 사실이 이날 알려지면서 야당이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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