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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협, 2015 베이징국제도서전 내 한국관 설치.운영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21 [21:15]

출협, 2015 베이징국제도서전 내 한국관 설치.운영

편집부 | 입력 : 2015/08/21 [21:15]


[내외신문=김희진 기자](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 이하 출협)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의 지원을 받아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국제전람중심 신관에서 열리는 ‘2015 베이징국제도서전’에 참가해 한국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

 

중국도서진출구(집단)총공사가 주최하는 베이징국제도서전은 지난 1986년 시작해 올해로 22회째이다. 이번 도서전은 중국출판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에 힘입어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 성장했고,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볼로냐아동도서전, 런던도서전에 이은 세계4대 도서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관(342㎡)에는 교원, 도서출판 길벗, 넥서스, 미래엔, 사계절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창비 등을 비롯한 국내 출판사 및 저작권 에이전시 27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민다. 출협은 한국관 운영을 통해 참가사들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하고, 북극곰, 서울대학교출판부, 청림출판, 현암사 등 12개사의 위탁도서(48종)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 출판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키 위한 일환으로 2015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호평받은 바 있는 ‘코리안 하이라이트 인 볼로냐(Korean Highlights In Bologna)’ 특별전 외 출협이 분기별(연 2회 이상) 수상작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는 ‘2015 올해의 청소년.교양도서’ 봄 분기 선정도서 30종을 함께 전시해 그림책을 포함한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한국의 우수 콘텐츠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코리안 하이라이트 인 볼로냐’전은 출협이 매년 한국관 운영을 통해 선보이는 ‘주제가 있는 그림책 특별전’으로, 이번에 전시하는 도서는 볼로냐라가치상 전 부문(픽션.논픽션.뉴호라이즌.오페라프리마)을 석권한 올해의 수상작 외 역대 수상도서와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작가들의 도서를 포함해 총 58종이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각각 웹툰과 전자출판 및 아동도서 관련 부스를 운영하고, 출판사 및 에이전시 등의 개별 참가사(카라멜트리, 신원에이전시, 선진사, 타임교육 등)들의 저작권 수출입 계약 성사를 위한 홍보 활동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베이징국제도서전의 주빈국인 아랍에미리트는 약 1,000㎡ 규모로 주빈국관을 마련하고, 자국의 신.구간 도서와 일러스트 작품 전시를 비롯해 전통 무용 공연, 아랍 전통 복장 전시 등 아랍 특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 주빈국 주요 행사로 △중국과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대만, 아랍에미리트 출판 관계자가 함께하는 ‘10+10 국제 출판인 회의’, △중국 및 해외 아동 출판 분야의 전문가가 글로벌 시대의 아동도서 출판과 합작에 관해 토론하는 ‘국제어린이도서포럼’, △고속 성장의 디지털 시대 속 출판업이 직면한 문제를 논의하는 ‘2015 국제디지털출판포럼’, △프랑스·터키·폴란드·말레이시아의 출판 번역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계출판번역지원프로그램’ 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 및 세미나 등도 마련돼 있다.

 

고영수 출협 회장은 “다른 해외도서전과 달리 베이징국제도서전 측은 올해 전시장 규모를 확대(53,600㎡→66,000㎡)하는 등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도서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많은 한국 출판 관계자들이 매년 베이징국제도서전을 찾거나 실제 부스 운영 등을 통해 자사 도서 홍보에 힘쓰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노력이 실제적인 저작권 계약 성사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관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이어 “중국이 한국책 최대 수출 시장이라는 데 안주하지 말고, 아동도서와 실용서 위주의 수출에서 문학 분야 등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도서전 참가가 이 같은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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