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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천 송도에 들어선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7/16 [17:10]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천 송도에 들어선다

편집부 | 입력 : 2015/07/16 [17:10]

[내외신문=심종대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계 문자를 종합적으로 전시.체험.연구하고 창의적 문화산업의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건립부지로 인천광역시 송도국제자유도시가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건립 부지 선정에는 총 9개의 시도가 신청했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의 엄격한 3단계 심사(서류심사 → 현장실사 →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심사 대상 지역인 인천 송도, 세종, 경기 여주 중에서 인천 송도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위원회는 특히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정을 위해 상당히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1단계 ‘서류심사’에서 연계성, 환경성, 접근성, 개발 용이성, 경제성, 정책·지원 여건 등의 항목으로 구분해 정량 및 정성평가를 실시해 서울.인천.세종.경기.충북 5개소를 선정했다.

2단계 ‘현장실사’에서는 신청 부지를 직접 방문해 실제로 제반 여건을 확인한 후 심사해 인천, 세종, 경기 등 상위 3개소를 최종 발표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인천은 마지막 발표심사에서 실현 가능성, 접근성 등 이용 편의성 및 잠재시장 규모, 발전 가능성 등 대다수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변에 국제기구, 외국인 학교, 기업, 컨벤션센터, 아트센터 등이 밀집한 국제업무단지 내에 위치해 국제 문자 교류 및 관련 산업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앞으로 2020년까지 전시시설, 교육.연구시설, 국제회의시설, 체험관, 공연장, 수장고 등의 세부시설로 구성된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입체적 전시기법, 디지털문자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세계 문자의 탄생, 발달 과정, 문자 관련 인물사, 문자의 활용 및 세계 문자의 미래상 등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관람객이 특정 국가의 고유문자로 그 나라 사람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디지털 체험 교육 프로그램’은 박물관 체험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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