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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문그룹, 가을 문학기행 & 문학예술제 성료

대나무와 메타세콰이어가 아름다운 담양지역 문학산책

조기홍 | 기사입력 2023/12/04 [07:41]

샘문그룹, 가을 문학기행 & 문학예술제 성료

대나무와 메타세콰이어가 아름다운 담양지역 문학산책

조기홍 | 입력 : 2023/12/04 [07:41]

 

[내외신문] 조기홍 기자 = 담양의 11월 25일 첫쨋날은 서울 망우역 광장에서 서울과 경기도 일원에 참가자들을 태운 버스가 죽전역에서 합류자들을 태운 뒤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대전역에서 기다리는 참가자들과 합류하여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담양온천호텔에 12시 30분쯤 도착하였다. 호텔에는 호남, 충청 지역의 회원들이 미리 도착하여 반갑게 맞아주었디. 문학기행 및 문학예술제 참가자 전원이 합류하고 담양군청소속 남혜경 문화해설사가 합류하여 점심을 먹으려 출발하였다. 담양의 명품 먹거리 <암뽕순대>와 <막창순대장국> 원조인 <청운식당>은 3대째 이어저 내려온 국밥집인데 박기창 대표가 윗대로부터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데 샘문그룹 이정록 회장과 죽마고우다. KBS, MBC, SBS TV 방송국에 수없이 출연하여 담양에 먹거리 명소가 되었다. 명품밥상을 받은 일행은 명품주류 <죽엽막걸리>와 <죽엽소주>와 곁들여 언제였는지 모를 행복한 식사 시간을 가졌고 정담, 시담, 환담의 힐링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가 끝난 후 문화해설사를 앞세우고 <죽녹원> 탐방에 나섰다. 죽향에 흠뻑 취한 일행은 대숲 길과 죽녹차 길을, 무릉도원을 거니는 환상의 사색길을 거닐며 사유하는 <시중선>이 되었다. 담양의 죽녹원을 산책함으로서 옛 선비들이 관조의 대상이었던 담양지역 대나무와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향토 인심이 어우러져 시인이나 작가에게 얼마나 좋은 영향을 주는지 문학적 기록은 고운 자연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곧바로 담양 메타세콰이어랜드, 어린이 프로방스, 공룡공원, 개구리전시관, 개구리 생태공원, 기후변화체험관으로 이동하여 약 한 시간 가량을 산책하며 일행은 1억5천만 년전 공룡 쥬라기 시절에 지구상에 출현했던 메타세콰이어 잎을 목이 긴 공룡들이 뜯어 먹고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공룡은 지구상에서 멸종하였는데 메타세콰이어는 멸종하지 않고 화석처럼 살아 남아서 1억5천만 년 후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후손인 우리 일행을 갈색 단풍옷을 입고 맞아준다. 웜홀을 타고 시공을 초월하여 쥬라기 시절 늦가을 풍경을 탐방하며 사색을 즐기고 사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박근해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이 묵어갔던 행사장 겸 숙소인 <담양온천호텔>로 돌아와서는 <문학예술제> 행사를 위한 행사 기물 및 음향기기, 조종시스템 셋팅을 마치고 리허설을 마친 후 <숯불바베큐 디너파티> 를 겸한 <문학예술제> 1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조기홍 부이사장, 권숙희 교수 사회로 개회가 선언 되었다. 국민의례 순서로 애국가 제창과 순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이 있었고, 샘문그룹문인협회가가 안숙화 교수의 선창으로 담양고을에 울려퍼졌다. 

 

뒤이어 사단법인 문학그룹샘문 이정록 이사장에 내빈 소개가 있었고 이어진 환영사에서 이정록 이사장은 "2011년경부터 김삿갓문학제에 동강문학이 주체하고 주관 단체로 샘터문학이 5년간을 문학기행을 겸해서 참여하였고, 경남 산청에서 개최된 천상병문학제에 스토리문학과, 부산시사랑문학, 우리 샘터문학이 공동 주관하여 4년을 연속 문학기행 겸 개최한 이후로 2019년 가을에는 지금 행사지인 담양으로 문학기행을 다녀간 후 고로나19 펜데믹으로 4년간을 문학기행을 못하고 두문불출하며 혹독한 트라우마를 겪었는데 코로나가 진정된 엔데믹 이후 문학기행을 가자고 하시는 회원님들의 빛발치는 요청에 한용운문학상, 한용운전국시낭송대회가 코 앞이라 힘들다고 해도, 끝없는 요청이 쇄도하여 어쩔 수 없이 밤낮으로 준비하여 오늘 이 행사를 하고 있고 문학기행을 하기에 이르렀다며 추운 날씨에 이른 새벽부터 기상하여 참여하시느라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모쪼록 즐겁고 행복한 문학예술제, 문학기행 되시기 바랍니다." 라고 환영사 겸 축사를 마쳤다.

 

뒤이은 축사에서 손해일 국제펜한국본부 제35대 이사장, 샘문그룹 고문이 "자유시의 성지 담양에서 여러분들과 행사와 여행을 같이 하게 되서 너무 기쁩니다. 즐거운 문학기행과 문학예술제가 되시기 바랍니다." 라고 축사를 마쳤고, 이어서 김유조 국제펜한국본부 부이사장, 샘문그룹 고문은 축사에서 "오늘은 그동안 몇 년 간에 코로나 펜데믹으로 고단하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는데 오늘은 일탈하여 즐깁시다. 그리고 내일 이어질 탐방 여행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축사를 마쳤다.

 

2부 순서에서는 <시문학 예술제>가 거행되었다. 시문학 예술제에서는 <톡백일장>이 펼쳐졌다. <시제>는 <담양 문학기행>으로 전 참가자가 참가하였고 심사위원으로는 손해일 고문, 김유조 고문, 이정록 이사장이 행사내내 심사를 하였다. 당선자는 <시낭송 예술제> 말미에 하기로 하고, 곧바로 <시낭송 예술제>가 거행되었다.

 

<시낭송 예술제>에서는 2021년 제1회 <한용운전국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숙희 시낭송가 겸 교수가 연속 2회에 걸쳐 품격 높은 축시낭송을 하었고, 연이어 샘문그룹이 개최한 <김소엽전국시낭송대회>에서 입상한 박찬원 용인낭송예술협회 회장의 2편의 고품격 축시낭송이 울려 퍼졌다. 뒤이어 이수진 시낭송가가 축시낭송을 하였고, 조기홍 시낭송가의 축시낭송에 이어서 여러 참가자들의 시낭송과 장기자랑으로 이정록 이사장의 정통 트롯 열창과, 손해일 고문의 가곡 열창에 이어 참가자들의 연이은 장기자랑이 밤늦도록 담양고을에 울려퍼졌다.

 

3부 마지막 순서로 샘문그룹 톡백일장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영광의 <대상>에는 신정순 시인이 수상하였고, <최우수상>에는 정승원 시인과 이수달 시인이 수상하였다. 그리고 <우수상>에는 조기홍 시인, 이동완 시인, 이수진 시인, 김명순 시인, 김샛별 시인이 수상하였다. 시상식이 끝난 후 폐회 선언을 끝으로 각자 개인 시간 및 시담, 정담의 교류 시간이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둘쨋날인 26일에는 1급 무공해 생태지 공기를 마시는 아침 산책을 시작으로 역대 대통령들이 모두 한 번씩은 다녀갔다는 미내랄이 풍부한 담양온천욕을 하였다. 온천욕 후 호텔 식당에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황태국으로 조식을 마친 후, 담양군청에서 파견 된 김미선 문화해설사가 합류하여 2일차 본격적인 자유시의 성지, 담양 탐방에 나섰다.

 

문학해설사에 안내로 <가사문학관> <소쇄원> <식영정> <송강정> <점심 식사> <면앙정> <명옥헌> 돌아 보는 순서로 탐방이 시작 되었다. 이번 문학기행의 큰 의미와 결실은 대한민국 자유시(운문)에 시초요, 원류요, 성지인 담양에서 가사문학을 방문하여 선조 문인들의 500여 년 전에 창작하신 많은 자유시와 시화. 산문 등, 작품 및 시문학 관련 문헌에 접속하여 탐색하였고 관련 유적지를 탐방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령이 500년에서 1000년이 넘는 천년송, 은행나무, 굴참나무 베롱나무 등이 정령으로 앉아 후대 문인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또한 송강 정철 선배님이 자유시 "성산별곡"을 창작하셨던 정자 <식영정>과 "사미인곡", "속미인곡, "관동별곡"을 창작하셨던 <송강정>을 찾았더니 송강 선생님이 밎아주셨으며, 면앙 송순 선생님이 자유시 "면앙정가"를 창작하셨던 <면앙정>을 방문하였더니 송순 선생님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그리고 양산보 시인의 소쇄원을 탐방하였고, 오씨 문중 명옥헌에서 전설이 되신 선배 문인들을 만나서 많은 것을 배우고 왔다. 500여 년전에 자유시에 시초가 옛 선비들에 의해 훌륭한 가사문학이 탄생된 배경과 창작과정, 주변의 전설을 듣고 문학적인 감성을 옛 선배 문인들을 소환하여 함께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문학기행으로 얻은 큰 수확이 있다면 은 정형시가 아닌 현재 우리 문단 시인들이 구사하고 있는 <자유시>의 <효시>가 최남선에 문예지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아닌 500여 년전 조선 선조대왕 때 <면앙 송순> <송강 정철> <기대승> <임억령> 등 선배 문인들에 의해 담양지역에서 <가사문학>이라는 장르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공부한 것이다.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면앙 송순의 <면앙정가> 담양지영 내방규수인 여인들의 오늘날 가사집, <두루마리 자유시 가사집>이 문헌으로 전해져와  등 주옥 같은 작품들이 한글로 창작 되어 발표 되어 오늘날 현대 시인들에게 문학적 자양이 되어 <현대 자유시>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이번 담양일대의 문학적 기록물 자산들을 깊이 알고 체험하게 되었고 시인 및 작가로서 자유시의 원류를 효시를 찾았다는 것, 정체성을 찾았다는 것이 큰 수확이다.

 

그리고 담양 지역의 특화된 먹거리 <암뽕순대>와 < 암뽕순대국>과 담양의 특화된 <숯불돼지갈비>와 <죽엽주>,<죽엽막걸리>, <죽순나물> <복분자주> <홍어회>, <미니족발> 등, 많은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일탈하여 힐링하는 동력을 재 충전하는 여행을 하였다. 또한 많은 글감으로 역사적 문학 사료들을 담아왔다.

 

평생 뇌리에 남을 행복한 힐링의 시간이 되었던 시간이라고 모두는 동의할 것이다. 회원들과 같이해서 즐겁고 행복했으며, 회원들 서로가 두터운 동료애로 정담과 시담을 나누고 문학적인 의욕을 고취 시키는 샘문그룹 가족들의 단합된 마음을 다지는 소중한 추억의 문학기행 이였고 문학예술제였다 것이 이번 참가 회원들의 공론이다.

 

이번에 감기와 애경사, 또 기타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가를 못하신 회원님, 문인분들께도 성원해 주셔서 고맙다는 말씀드린다. 내년에는 꼭 같이 하시리라 믿는다. 

 

이번 행사에 고마운 찬조를 해주신 많은 분들이 계신다. 손해일 고문, 김유조 고문, 고태화 이사, 강성범 부이사장, 이수달 이사, 이동완 운영위원, 장주우 부이사장, 박찬원 자문위원, 이종식 부이시장, 정용규 부이사장, 예시원 이사, 김동선 운영위원, 유호근 이사, 허만순 시인, 염동규 부이사장, 고영옥 이사, 오호현 부이사장, 정희오 이사, 김정호 부이사장, 정한미 운영위원, 신정순 이사, 강영옥 이사, 이동춘 부이사장, 표시은 이사, 최신규 운영위원, 박서영 이사가 정성을 보태주셨고, 정승운 운영위원은 26일 2일차에 50만원의 숯불갈비 점심식사를 찬조하였고, 오수경 이사님은 복분자주 2병(大)과 고급타올 50장을 찬조하였고, 고영옥 이사도 사과 두 박스를, 유호근 이사님은 단감 2박스를 찬조하였다.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올린다.

 

12월 16일 오전 12시부터 한용운문학상 시상식, 한용운전국시낭송 대회 본선 경연과 시상식, 한용운공동시선집 출간식, 2023년 샘문그룹 송년회, 이렇게 4개 행사가 있다. 이 합동 행사에서 여러분을 뵙고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회포를 푸는 행사다.       (이정록 샘문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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