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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식서생의 좋은아침(32) 오일삼성오신(吾日三省吾身)

박완규 | 기사입력 2014/07/24 [12:31]

목식서생의 좋은아침(32) 오일삼성오신(吾日三省吾身)

박완규 | 입력 : 2014/07/24 [12:31]

싱그런 숲의 정기에 둘러싸여
논어(論語) 원전 속 공자의 고제(高弟)
증자(曾子)와 대면하고 있습니다.

‘吾日三省吾身 오일삼성오신
爲人謀而不忠乎 위인모이불충호
與朋友交而不信乎 여붕우교이불신호
傳不習乎 전불습호

나는 하루에 세 번 자신을 반성한다.
남을 위해 일을 꾸미되 불충하지 않았는가.
친구와 교제함에 있어 믿음을 잃지는 않았는가.
전수받은 바를 익히지 않았는가.‘

어쩌다 세상이 온통 권모와 술수,
기만과 사기와 배신이 난무하는 형국입니다.

나도 어쩌면
약속을 어기고 변명을 달고 사는 등
누군가를 기만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증자의 꾸짖음이 아니더라도
살맛나는 세상이 되려면 나부터 몸가짐을
살피고 또 마음가짐을 바로 해야 하겠습니다.

-목식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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