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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천일염 세계 명품화

김영지 | 기사입력 2010/08/09 [15:54]

전라남도 천일염 세계 명품화

김영지 | 입력 : 2010/08/09 [15:54]


전라남도가 천일염의 명품화·세계화를 위해 역점 추진해온 '천일염산지종합처리장'이 국내 최대 천일염 산지인 신안 신의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완공됐다.

전남도는 10일 오후 2시30분 신안 신의면 천일염산지종합처리장 건립 현장에서 CJ 제일제당 관계자와 생산자 그리고 도 및 신안군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에 건립한 천일염산지종합처리장은 전남도가 지난 4월 CJ 제일제당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으로 신의면 천일염 생산자 83명과 CJ 제일제당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신의도 천일염'에서 운영하게 된다.

신의도 천일염의 천일염산지종합처리장은 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부지 2만4천211㎡, 건물 9천917㎡로 연간 2만톤의 천일염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천일염산지종합처리장은 CJ가 쌓아온 그동안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가 반영돼 가공 과정에서 천일염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제품 생산방식으로 설계됐으며 모든 제품의 포장에 다층 위생포장 시스템을 적용해 위생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올해는 7종의 식탁용 천일염 제품과 CJ 식품가공공장 및 타 식품가공업체 등 국내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2011년부터는 일본, 미국, 러시아,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소비자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수립을 통해 전남산 천일염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전남산 천일염은 CJ 제일제당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국내외 유통망을 통해 국내시장은 물론 특히 해외시장 공략이 한층 활발해져 전남도의 천일염 세계화·명품화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천일염 생산 현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염 가공 처리시설 완공된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천일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한 생산자 소득증대 및 위생적 천일염 생산기반 구축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산지종합처리장이 소재한 신안 신의면은 육지로부터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청정한 바다와 질 좋은 갯벌을 보유한 천혜의 천일염 생산지로 섬 전체 주민의 30%가 연 6만∼7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천일염 최대 생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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