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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체육단체 운영 실태 감사

편집부 | 기사입력 2013/08/26 [12:38]

문체부, 체육단체 운영 실태 감사

편집부 | 입력 : 2013/08/26 [12:38]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가 스포츠계의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를 위해 체육단체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26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감사는 금년 말까지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시도 체육회, 시도 생활체육회, 시도 장애인체육회 및 시도 경기단체, 시도 종목별 연합회, 시·군·구 체육회 등 우리나라의 엘리트체육,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관련 단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감사는 그동안 정부가 체육계의 비리와 심판의 불공정 판정 문제 등이 발생할 때마다 대책을 마련해 왔으나 공정성·윤리성 훼손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그 근본원인을 찾아내서 개선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지난 22일 ‘스포츠비전 2018’에서‘스포츠로 대한민국을 바꿉니다’란 비전 아래 ‘스포츠로 사회를 바꾸고, 국격을 바꾸고, 미래를 바꾸어’ 나가기 위해서는 스포츠계의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시켜 ‘스포츠를 바꾸는 것’이 그 출발점이자 기본전제라는 판단하에 체육계에 퍼져있는 이러한 문제들의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체육단체 감사(반장 제2차관)를 실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이번 감사에서는 조직 관리·운영 실태와 내부 규정, 각 가맹단체(종목별 연합회, 지방체육단체) 등의 관리 상황, 감싸주기 행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며“특히 임직원에 의해 단체가 자의적으로 운영되는지 여부와 선수 선발, 직원 채용 과정에서 불공정함,각종 계약과정에서 특혜, 심판자질 향상과 공정한 심판 판정에 대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또한 지방체육단체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공정성의 바람이 체육단체 전체에 미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이번 감사를 통해 비리가 적발된 단체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 등 민형사 책임을 묻는 한편 체육단체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체부는 28일, 문체부 제2차관 주재로 ‘스포츠공정TF’를 발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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