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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두고 내린 휴대폰 팔아넘긴 택시기사 등 14명 검거

김성광 | 기사입력 2013/02/20 [23:43]

승객이 두고 내린 휴대폰 팔아넘긴 택시기사 등 14명 검거

김성광 | 입력 : 2013/02/20 [23:43]


(내외뉴스=김성광기자) 군포경찰서 (서장 신기태)는 승객이 두고 내린 휴대폰을 수거, 분실·도난 휴대폰 전문 매입업자에게 팔아넘긴 택시기사 염 某(53세, 남)씨 등 12명과 이들로부터 핸드폰을 매입한 업자 김 某(31세, 남)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택시승객이 두고 내린 고가의 휴대전화기(스마트폰)를 수거한 후, 이를 분실·도난 휴대폰을 전문적으로 매입하는 업자들에게 대당 10∼15만원씩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수사 결과, 이들이 판매하거나 판매하려한 휴대전화기는 고가의 스마트폰 32대로, 휴대전화기 매입업자들이 택시승강장에서 대기중인 택시기사에게 접근하면 승객이 두고 내린 휴대폰을 건네고 그 자리에서 현금을 받는 방식으로 즉석매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피의자들은 휴대전화기 매입처를 모르는 다른 동료택시기사로부터 승객이 두고 내린 휴대폰을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매입업자에게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분실·도난 휴대전화기를 또다른 매입업자에게 팔려 한 매입하는 업자(2명)를 검거하고, 이들에게 휴대폰을 판매한 택시기사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된 택시가사들을 장물취득죄, 장물알선죄 등으로 입건할 방침이다.한편, 군포경찰서는 휴대폰 매입업자들과 조직적으로 결탁, 분실·도난 휴대폰을 거래한 정황이 있는 미검 피의자(前택시기사) 1명을 추적하는 한편, 휴대폰 상선 매입업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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