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요구에 대해 부당 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에 대한 사실 규명에 나서 서면 조사를 요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말도 안되는 정치 보복적 행위"라고 규정하며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은 기자 회견을 통해 "지난 28일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질문서를 보낼테니 서면 조사에 응하라"는 이메일과 전화를 했다고 설명하며 이에 문 전 대통령은 강한 불쾌감을 표시 했다고 밝혔다.

윤건영 의원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은 일제히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서면조사 요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벌여왔던 그 모든 소란의 최종 종착지"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건영 의원은 "감사원이 도데체 문 전 대통령에게 무엇을 조사 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누구의 입에서도 대통령과의 관련한 언급이 없는데 무엇을 물어 보려는 것인지 알 수 없으며 문 전 대통령이 서해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인상을 심어 주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