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지난 21일, 강원 속초 청초호 유람선 선착장 주변을 걷다가 물에 빠진 A씨(男, 55세)를 발견하고 구조한 시민 영웅 정주영(男, 33세, 속초 거주)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정주영 씨는 인근 식당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유람선 선착장 인근에서 비틀거리다가 물에 빠지는 A씨를 발견하고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사고현장으로 달려갔다.

이어 정 씨는 A씨를 구조하기 위해 구명환을 던졌으나, A씨가 잡지 못하자 직접 입수해 A씨를 붙잡고 있어 구조대가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어깨를 다쳐 몸이 불편한데도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정주영 씨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