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에게 돌직구"출마 포기해라" ..아빠찬스는 "포기 잘했다"진중권, "그만했으면 좋겠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48) 변호사를 저격‘세습공천’ ‘아빠 찬스’ 논란으로 정치권의 공격을 받아온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석균씨(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50)가 결국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는 소식에 진중권 교수가 페이스북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문희상 의장의 아들로 지역구 세습논란에 당최고위원회의 부적절하다는 발표가 있고 나서 부위원장의 총선 출마 포기 사실이 알려진 23일 오후에 진중권 교수가 올린글에서 “잘 생각했습니다. ‘그 집 사위’도 장인 얼굴에 먹칠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문씨에 이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48) 변호사를 저격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민주당에 입당한 곽 변호사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였던 문 부위원장은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오늘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미련 없이 제 뜻을 접으려고 한다”면서 “아쉬움은 남지만 이 또한 제가 감당해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용기를 잃지 않겠다. 지금부터가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부위원장은 “무엇보다도 그동안 저를 성원해주신 모든 분 특히, 의정부 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고 송구한 마음 표현할 길이 없다. 기대에 끝까지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쳤다.
그는 아버지가 6선 의원을 지낸 지역구(의정부갑)에서 출마를 강행해 ‘지역구 세습’, ‘봉토 세습’ 논란에 시달려왔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물론, 소속 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했다. 이에 문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의정부시 호원동 신한대학교에서 본인의 저서 ‘그 집 아들’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신을 둘러싼 ‘세습 프레임’을 정면 격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시 그는 “제 나이가 올해 50살이다. 50살이나 돼서 세습이라고 말하면 정말 섭섭하다”라며 “‘아빠 찬스’는 단호히 거부하겠다. 국회의원은 세습이 가능한 게 아니다. 지역 주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부위원장은 자신의 초등학생 아들을 서울 한남동에 있는 국회의장 공관으로 전입시킨 사실이 드러나 또 다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문 부위원장은 부친(문희상)이 국회의장에 취임하자 아내와 자녀들을 한남동 공관으로 전입해 살도록 했다. 문 부원장의 아들은 지난해 말 서울 지역 중학교에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인 지역구에서 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출마 포기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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