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11분쯤 부산 강서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밑에서 '고양이가 끼여 계속 울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함께 출동해보니,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차량 밑에 꼬리만 보인 채 갇혀 있었다. 추워서 차량 안으로 들어갔다가 끼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들은 아기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관내 견인차량 업체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견인차의 도움으로 차량을 들어올리고 구급대원이 차 아래로 들어가 아기 고양이는 40여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아기 고양이는 안전하게 동물보호센터로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겨울철 추위에 약한 고양이들이 차에 잘 숨어 들 수 있다"며 "차량 시동을 켜기 전 노크 한번씩 꼭 해주시고, 안전운전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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