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방에 CCTV 설치, 스마트폰으로 81연결하여 실시간 감시

경북구미경찰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미, 칠곡 등 셀프빨래방을 대상으로 상습으로 절도행각을 벌이던 조 모씨(29세)를 업주의 발빠른 신고와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20일 밝혔다.

피해자 빨래방 업주 함 모씨(여)는 지난 1월 3일 본인이 운영하던 무인빨래방에 들어와 드라이버를 이용 동전교환지를 파손하고 현금 50만원을 도둑맞은 이 후, 같은 달 10일 업소내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여 본인소유 스마트 폰으로 실시간 감시할수 있는 인터넷 네트워크 시스템을 설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빨래방 업주는 지난 1월 19일(토) 06:30경, 다시 빨래방에 들어와 금품을 절취하려던 용의자의 절도 모습을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 112로 신고하여 3분만에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분석해보면, CCTV 네트워킹, 스마트폰 등 최첨단 방범장비로 무장한 주민의 자위방범의식과 신속히 출동한 경찰관의 완벽한 뒤처리가 조화를 잘 이룬 결정체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에서는 금년부터 경북지역내의 모든 112신고를 경북경찰청에서 직접 접수하여 실시간 지령하는 신시스템을 설치, 운용중에 있으며, 모든 신고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