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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릿 트레인' !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액션이 유쾌하면서도 잔혹하게 질주한다!

8월 24일, 누구도 멈출 수 없는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가 온다!

이소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8/16 [22:27]

영화 '불릿 트레인' !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액션이 유쾌하면서도 잔혹하게 질주한다!

8월 24일, 누구도 멈출 수 없는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가 온다!

이소영 기자 | 입력 : 2022/08/16 [22:27]

※ 영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불릿 트레인' 포스터 제공 : 소니픽쳐스


이사카 고타로 소설 <마리아 비틀>을 원작으로 한 영화 '불릿 트레인'은 가상의 일본 속 신칸센에 탑승한 킬러들의 이야기다. 불운의 연속으로 미션 실패를 거듭하던 자칭 불행한 남자'레이디버그(무당벌레씨)가 서류 가방을 탈취하라는 미션을 받고 초고속 열차에 탑승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과거에서 벗어나 평온한 인생을 살고 싶어 상담까지 받은 그가 손쉽게 미션을 성공하려던 순간, 전 세계에서 몰려든 킬러들의 무자비한 공격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영화 '데드풀2’, ‘분노의 질주: 홉스 & 쇼’, ‘존 윅’ 등으로 유명한 데이빗 린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3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 브래드 피트가 무당벌레씨로 열연한다. 그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애런 테일러 존슨이 쌍둥이 킬러 중 텐저린으로, ‘이터널스’의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가 쌍둥이 킬러 중 레몬, ‘키싱부스’의 조이 킹이 프린스, 그외 앤드류 코지, 사나다 히로유키, 마이클 섀넌, 배드 버니 등 화려한 배우진들 역시 시선을 끈다.

영화 ‘불릿 트레인’ 스틸컷 제공:소니픽처스
영화 ‘불릿 트레인’ 스틸컷 배우 브래드 피트 제공:소니픽처스

영화 '불릿 트레인'은 등장인물의 캐릭터성, 과함과 현실의 경계에 서있는 액션, 적절하게 활용된 음악은 마치 감독 제임스 건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연상시킨다. 19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과격한 액션과 머리와 팔이 터져나가는 고어씬 역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비슷하고 한발 더 나아가 감독 자신의 전작인 '데드풀'과도 유사성을 가진다.

그러나 데이빗 린치 감독은 영화 '불릿 트레인'의 개성을 살림에 성공한다. 살의가 오가는 상황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미국식 유머를 재치있게 섞었고, 이코노미 좌석, 비지니스 좌석, 짐칸, 식당, 매점, 미니바, 조종석, 화장실까지 완벽하게 활용하여 일상적이면서도 다양한 직선의 공간을 쉼없이 보여줌ㅇ으로서 관객의 시선에 지루함이 없도록 했다.  

 

영화 ‘불릿 트레인’ 스틸컷 제공:소니픽처스

 

영화'불릿 트레인'은 초반 병원 TV에 속보로 방송되던 뱀의 행방이 이후 기차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것처럼, 이 작품은 편린에 가까운 인연이 만나 거대한 운명을 완성하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배우 앤드류 코지가 열연한 기무라와 배우 사나다 히로유키가 열연한 엘더 부자는 동양의 인내, 운명에 대해서 후반부 반복적으로 되풀이한다. 행운과 불운의 상징으로 나오는 인물들 조차 결국 운명이라는 흔들림 없는 거대한 주제에 흡수되어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감독이 전하는 이야기가 작위적이지는 않으나, 안타깝게도 운명을 언급하는 클라이막스에 지나치게 일본식 비장미가 쏟아진다. 모던락과 팝, 다양한 OST의 향연 속에서 튀어나오는 엔카와 잊을만 하면 쏟아지는 일본어 자막처럼 이 장면을 관객이 '와패니즘'으로 받아들일지, 주제와 배경을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한 감독의 의도로 판단할지는 조금 의문이다. 

영화 ‘불릿 트레인’ 배우 조이 킹 스틸컷 제공:소니픽처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불릿 트레인'은 5~7일 전미 4357개관에서 3012만 달러(약 390억원)를 벌어들여 지난주 1위였던 'DC리그 오브 슈퍼-펫'(1120만 달러)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 ‘불릿 트레인’ 배우 애런 테일러 존슨 스틸컷 제공:소니픽처스

 

무당벌레씨로 열연한 브래드 피트는 텐저린을 연기한 애런 테일러 존슨과 함께 오는 19일 내한을 확정했다. 19일 프레스 센터에 인터뷰를 가진 후 레드카펫과 무대인사를 소화하고 일본으로 출국예정이다. 앞서 브래드 피트는 2011년 '머니볼', '월드워Z', '퓨리'로 한국을 총 3번 방문한 바 있다. '불릿 트레인'은 오는 24일 국내 개봉한다. 러닝타임 126분.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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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문화부 기자. 뮤지컬,공연,콘서트,영화 시사회 스틸 전반 촬영 및 기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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