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시 소재 반월사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12일 오후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오는 5월 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봉축 행사와 함께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하는 사찰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안산시 상록구 양상동에 있는 자정원·반월사가 그 주인공이다.

자정원 반월사(주지 원선스님)는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시 날을 맞이하여 5월 12일 봉축(공경하는 마음으로 축하하는) 행사에 이어 오후 3시부터 더불어 나눔 복지 산사음악회를 개최해 이웃과 불자와 함께 하는 산사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석가탄신일(12일)에 열릴 산사 음악회는 김현철의 사회로 전원주, 박일준, 장미화, 한진희, 영택이 등 다수가 출연해 자정원 반월사를 찾은 불자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며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정원 반월사는 지난 4월 대한노인회 안산시 상록구 지회에 10kg 쌀 118포를 전달하는 등
지역의 소외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으며 또한, 넓은 도량을 다른 사찰의 행사장으로 기꺼이 내어주는 등 사찰 간의 소통과 화합에 앞장서고 있는 자정원 반월사는 상록구 내 경로당 등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금보다 더 활발하게 펼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자정원 반월사 주지 원선스님은 “불교의 진리 중 하나는 우리 인간이 밖으로 드러나는 고정적인 것만을 바라보고 거기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가르침이다”고 밝히고 “소유에 집착하기보다는 나눔의 문화로 어렵고 어두운 곳을 밝히는 것도 종교인이 자세다”고 강조했다.

▲ 안산 반월사 회주 일봉 성해 대선사 스님이 산사 음악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반월사 회주인 일봉 성해 대선사는 "산사 음악회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깨우침이 온 세상에 퍼지는 음악회가 주위 사람들과 불자 등이 어우러져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산사 음악회를 통해 이웃사랑 실천과 인간의 고귀함을 실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원선스님도 “그동안 신자들로부터 많은 성원과 사랑을 받아왔다. 이제는 그 성원과 사랑을 적지만 지역에 환원하는 것으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산사음악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원선스님은 봉축 행사와 나눔 복지 산사음악회를 준비하는 불자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안산 시민, 특히 상록구에 있는 구민의 관심과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산시 출신 국회의원과 시·구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해마다 산사 음악회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가득해 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내외신문 / 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