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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 100세 시대, 신인류의 진정한 노인으로 살아가기 -채현국 효암이사장: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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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 100세 시대, 신인류의 진정한 노인으로 살아가기 -채현국 효암이사장

김윤진 | 기사입력 2019/03/20 [14:05]

기획2) 100세 시대, 신인류의 진정한 노인으로 살아가기 -채현국 효암이사장

김윤진 | 입력 : 2019/03/20 [14:05]

은퇴 후 20년을 산다면 우리가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10만 시간이 주어진다. 무엇을 이루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이제 그 시간을 채울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것인데 이것은 인생을 어떻게 더 의미있고 소중하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각자의 길을 찾을 수 있다. 


진짜 멋있는 감각적인 노인의 모습을 우리곁에 있는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다. 하고 싶지만 결코 쉽게 실천 할수 없는 노인의 행복한 모습을 찾아 EBS 다큐 진짜 노인되기에서 감각적인 노인이 되어 참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83세)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구성하여 보여줬다. 

채현국 이사장은 1960년대 흥국그룹 회장으로 당시 전국 소득세 10위 였다. 그리고 1973년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여 본인 소유 탄광을 직원들에게 분배한 통큰 사람으로 현 효암학원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이사장이지만 그의 거처는 학교 한켠에 있는 소박한 건물에 거쳐하며 학생들에게 항상 도와주는 할아버지라 불리우고 있다. 1960년대 흥국그룹의 총수로 많은 부를 축척했지만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인생 후반을 교육에 헌신하고 있다.

경상남도 남도에 있는 한 중학교,에 특별한 할아버지가 있다. 학생들은 “저희를 위해 힘써주시는 분, 학교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도록 도와주시는 분으로 친근한 동네 할아버지 같은 분이신데 그분은 바로 우리학교 이사장님이시다”라고 말한다. 

 

배움에도 때가 있다는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릴 때 할 것은 어릴 때 시작해야 하는데 손으로 하는 것, 몸으로 하는 것등이 그렇다. 뭐든지 때가 있다며 때론 노인이 되어서도 각성하는 수가 없진 않지만, 대부분 때를 놓치지 말고 시작하라고 말한다. 무궁한 인간의 가능성 앞에서 인생은 죽음 직전에 깨치기도 한다는게다. 그러나 뭐든지 적당한 나이 때마다 시작해야 함을 다시금 강조하는 채현국 이사장의 일과는 학교를 돌며 학생들을 만나 덕담을 나눠주고 구석구석 다니며 직접 청소한다. 집이 학교요 학교가 집인 것이다. 

 

채현국 이사장에게 권위의식이란 찾아 볼 수 가 없다. 나이들어감에 대해서도 채 이사장은 노인은 늙은 결과물이 아니라 젊게 산 것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젊어서 좋은 뜻을 품고 잘 놀아야지 늙으면 못 논다. 나이 들어가는 노인들도 죽음을 앞두고 허망하게 허무하게 지낼게 아니라 잘 익은 열매처럼 점점 더 좋은 향기가 나고 좋은 영양가가 되게 보내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듯 인생을 여유있게 재조명해서 살아가는 채현국 이사장은 한 때 우리나라 전국 소득세 10위, 그동안 벌어 놓은 전 재산을 사회 환원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는 1960년대 흥국그룹 회장이었을 당시에는 전국 소득세 10위, 1973년 전 재산 사회 환원했으며, 본인 소유 탄광을 직원들에게 분배하고 현재 효암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많은 부를 축척했지만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인생 후반을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의 지혜가 담긴 거친 없는 말들은 연일 화제를 만들어 간다. ‘상을 받는 아이들은 상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 덕분에 상을 받는 것이다.’ ‘젊어서 잘 놀아야 늙어서도 잘 논다.’ ‘논다는 것은 자기가 할 것을 잘 한다는 것이다.

 

’ 83세의 적지 않은 나이의 그가 생각하는 진짜 노인은 어떤 사람일까?


그는 평화로움을 첫 번째로 꼽는다. 평화로우려면 자기가 행복해야 한다. 자기가 기뻐야 되는데 마음속에서도 감정에서도 평화롭지 못하면 이미 사회에 폐 끼치는 사이란다. 노인은 반드시 평화로워야 한다고 하니 새삼 생각해 볼 덕목인다. 

 

채 이사장은 학교 어디에서든지 환영받는다. ‘안녕하세요, 수고했다. 공부하느라’ 그가 불쑥 교실 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도 환영을 받는데 학생들 만큼 교사들과도 불편함이 전혀 없이 허물없이 지낸다. 교사들한텐 열려 분, 트여있는 분으로 인식되어 오히려, 노쇠하고 은퇴할 나이라고 생각되는 나이인데도 그를 보면은퇴란 없는 것이구나란 생각을 한다고 한다. 나이하고 정신적인 늙음이란게 꼭 일치하지 않구나 오히려 교사들보다 훨씬 젊은 생각을 하시는게 많아서 오히려 자극제가 되어 나이듬에 대한 생각이 변하게 된다고 교사들은 말한다. 

 

채이사장은 저녘에 분주한 하루를 마치고 숙소로 가는데 바로 학교 한켠에 마련된 허름한 공간이다. 피곤할 법도 한데 그는 숙소로 돌아와 독서를 한다. 그는 독서하며 편안한 휴식시간을 보낸다. 독서하는 시간은 그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며, 그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다. 

사실 그는 암환자이다. 그러나 그는 병마는 그에게 두려운 존재가 아니다. 전립선 암인데 아직도 치료중이다. 채이사장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병에 대해서도 “암  그래 당뇨  응 그래 그런 생각뿐이지 슬픈 느낌은 안 들어요. 그러니까 불행을 당했어도 불행감에 휩싸이지는 않았다는 뜻인 거죠. 늙어서도 무리할 수 있다는 게 나는 그게 신나고 재미있어요. 자신을 고단하게까지도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채이사장은 말했다.


젊은 시절의 시간이 목표를 향해 무조건 뛰는 시간이었다면 노년의 시간은 여유를 가지고 내게 있는 것을 나누는 시간이며 베풀수 있는 시간이다. 제게 진정한 어른이 되는 길을 알려준 소중한 진짜 노인이 되기 세상과 만나자

김윤진 기자 7225k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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