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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 100세 시대, 신인류의 진정한 노인으로 살아가기-70세 카메라기자 행복해요: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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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 100세 시대, 신인류의 진정한 노인으로 살아가기-70세 카메라기자 행복해요

김윤진 | 기사입력 2019/03/06 [19:04]

기획1) 100세 시대, 신인류의 진정한 노인으로 살아가기-70세 카메라기자 행복해요

김윤진 | 입력 : 2019/03/06 [19:04]

태어나서 30년, 사회생활로 살아가면서 30년, 그리고 은퇴후 30년 우리는 부족하지 않는 평균수명 연장 100세시대에 살고 있다. 젊어서 일하면서 바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돌보지 못했던 삶에서 미리 준비된 은퇴를 맞이하는 현대인들에게 지금의 은퇴선배들이 그들의 생활에서 체험한 일들을 알려준다. 


준비되어 있지 않는 삶은 무료와 허무를 낳고, 준비되지 않은 은퇴에서 은퇴후 먹고 사는 것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준비된 마음으로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은퇴후 만족도가 높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노년의 삶이 과연 힘들고 비참하고 외롭고, 허무해야 하는가  노년의 삶을 즐기며 청년들보다 더 젊고 즐겁게 살며, 자아성취로 만족해 하는 멋있는 은퇴 노익장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장 할머니는 카메라 기자이다. 71세에 퇴직후 카메라에 호기심이 생겨 배우기 시작했다. 은퇴는 했지만 아직 일을 하고 싶었고, 건강한 신체와 정신도 건전하기에 뭔가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노인 세대를 보다 바람직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 노인 전문 채널에서 활동하고 있다. 제 2의 인생의 길을 찾기에는 힘들었다. 젊은시절 열심히 살아왔지만 은퇴후 어떻게 지낼까 하는 준비는 하지 않았다. 

 

평생을 어떻게 보낼까하는 노년의 준비는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은퇴후 준비하기가 힘들었다. 은퇴후 마치 사회의 낙오자가 된 기분이들었고, 노년의 시간을 그대로 허비하고 싶지 않았다. 은퇴후 달라진거라면 젊어서는 직장하고 관련된 일로 바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했다면 이제 마음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서 할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신체가 기능적으로 쇠퇴하고 여러 가지가 불편했지만, 하고 싶은 의욕은 꺽지 못한다고...... 

 

주말에도 장할머니는 바쁘다. 물론 가족들의 걱정반 불만반을 뒤로한 채 무거운 카메라 장비을 들고 집을 나선다. 본인이 즐거운 일이라 젊은이가 들기에도 무거운 카메라 장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장을 뛰는 열정이 대단하다. 처음 배울때는 굉장히 힘들었지만, 지금은 조금씩 길을 찾게 된 것 같다고 말한다. 길을 찾고 있는 것처럼 아직도 배우고 있다.


장 할머니는 은퇴후 많은 것이 변해 그 생활에 적응하기가 힘들다고 말하고, 남성들이 직장 퇴직 후 받는 정신적 고통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은퇴 전에 할 일을 미리 준비해서 정신적 부담을 줄이고, 자신이 정말 원하는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으려면, 미리 준비하고, 어떻게 살 것 인지 은퇴 생활에 대해 생각 하는게 좋다고 조언한다. 


“노년은 준비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라고 미국인 안나모지스(1860~1961.미국. Anna Mary Robertson Moses) 는 말한다. 그녀는 75세 늦은 나이에 화가의 길에 들어섰고, 농촌의 아름다운 일상을 표현해 미국의 국민 화가가 되었다. 그리고 101살까지 화가로서의 열정을 불태웠다. “인생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늘 그럴 것이다” 안나모지스 은퇴 후 세계 최초로 걸어서 실크로드을 횡단한 베르나드오르비에 그 역시 노년에 놀라운 도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비행 청소년을 교화하는 봉사 단체를 설립했다. 그는 지금도 기적의 노인이라 부른다. 은퇴란 멋진 것이다. 그것은 인생에서 완전한 자유를 갖게 되는 특별한 순간이다. 베르나르 올리비에도 말했다. 나이는 결코 장애물이 아니다. 85세에 10권의 곤충기를 완성하고 생을 마감한 장 앙리 파브르 경험과 지혜가 조화를 이루는 기회의 시간이다. 90세 마지막 순간까지 <론다니니의 피에타>를 만든 미켈란제로 노년은 청춘에 못지않은 좋은 기회이다.- 헨리 롱펠로가 말했다. 

 


장희익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명예교수는 뉴턴이나 아인슈타인과 같은 위인들의 행적을 보면 젊은 시절에 공백 기간을 갖었고 그 시간을 잘 활용했기 때문에 놀랍고 기적적인 업적을 냈다고 말한다. 이제 노년이 되면 누구나 그러한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러면 그것을 잘 활용하면 노년의 기적은 또 나올 것이다. 

 

대부분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못하고 밑에 떨어진 중요하지 않은 부스러기 같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나이 먹지 않은 사람들이 할 수 없는 기적과도 같은 일을 할 수도 있다. 노년의 시간에 준 기적은 결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기회를 쌓기 위해 변화된 세상과 어우려지게 할 때, 탐험의 시간을 가질 때만이 이러한 기적은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물론 노년이 되면 눈도 침침하고 허리도 꾸부러지게 되어 뭔가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육체적 노화가 포기를 쉽게 하게 만든다. 하지만 노년의 시간을 지혜롭게 보내기 위해서는 뭐든지 어떤 것이든지 끊임없이 탐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보다 감각적인 노년을 위해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준비된 노년은 남은 반 여정을 계획대로 자아를 탐색하면서 잘 보낼수 있다. 다가오는 100세 시대에 풍요로운 노년을 위해 준비는 시작해야 된다.노년은 인생 3모작을 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김윤진 기자 7225k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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