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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 KAIST 총장 '거취문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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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 KAIST 총장 '거취문제?'

안상규 | 기사입력 2012/02/03 [18:52]

서남표 KAIST 총장 '거취문제?'

안상규 | 입력 : 2012/02/03 [18:52]


KAIST 서남표 총장은 3일 "거취문제를 놓고 여러 곳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데 내가 스스로 정할 문제"라고 못박았다.

서 총장은 "중도퇴진하는 것이 과연 학교에 좋은 결과를 안겨주는가"라고 반문한 뒤 "무엇이 학교에 명예로운 일인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용퇴론을 일축했다.

그는 "일부 이사는 임기를 채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어떤 이사는 임기 전에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또 교수협의회는 7월까지 나가라고 한다"면서 "이 문제는 내가 스스로 정할 문제"라고 재차 중도퇴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개혁의 중요성과 지난 5년간 추진한 성과를 소개하면서 일부의 비난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반박했다.서 총장은 "(교내 정책에 대해)말들이 많은데 한국에서 지난 5년간 KAIST만큼 발전한 학교는 없다"면서 "학교는 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예산 지원없이 50%의 교수가 증가했으나 자산은 2배, 총예산은 2배가 넘게 늘어났다"면서 " 유명한 교수가 많이 들어오면 결국 그 사람들과 함께 연구비도 들어오게 돼 있다"고 인적쇄신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KAIST가 한국만의 넘버원이 되겠다면 영어가 필요없겠지만 세계에서 넘버원이 되겠다면 영어를 해야한다"며 "당장 영어로 강의하려는 교수들은 힘들었을 것"이라고 영어강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서 총장에 따르면 KAIST 총자산은 2006년 5734억원에서 지난해 1조1300억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고 연구비와 OH(Over Head:간접비) 징수액은 같은 기간 각 1182억원에서 2558억원, 165억원에서 470억원으로 증가했다.

서 총장은 교협에서 제기하는 펀드 투자 손실, 차입금 문제, 온라인자동차 특허 등재 등에 대해서도 "(국정감사 등에서)이미 검증됐고 발명자가 등록되지 않는 특허는 사라진다.

교협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그는 "학교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일일이 싸울 수 없다"며 "반대 교수들을 만나 1대1로 대화를 나누고 소통을 하고 있다"고 설득작업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유능한 학생과 교수, 직원이 있는 KAIST는 굉장히 좋은 학교로 5년 이내 강한 학교가 될 것이다"면서 "올 신입생부터 교육방식에 I-Four 제도를 도용해 능동적으로 교육하고 학생과의 소통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여 개혁의 지속 추진도 확고히 했다.

올 첫 선을 보이는 I-Four 제도는 전담교수 지도아래 미리 준비된 교재와 인터넷을 통해 사전 교육 및 자율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인터넷으로 전 세계 저명 학자의 강의를 듣고 소통할 수 있는 쌍방향 교육시스템이다.

한편 서남표 총장은 학생들과의 소통강화 및 정책공감을 위해 이날 10여 명의 학생들을 총장실로 불러 3번째 학생간담회를 갖고 "지난 5년간은 학교제도를 새롭게 하고, 조정하고 변화를 추구했던 시기였던 만큼 변혁적 리더십이 필요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학생들에 이해를 구했다.

이어 그는 "변화된 제도를 담아낼 문화를 조성키 위해 앞으로는 소프트파워, 즉 소통하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공유적 리더십에 무게중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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