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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精子心, '중랑구 효녀들'이야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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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精子心, '중랑구 효녀들'이야기

김다희 | 기사입력 2018/08/10 [17:38]

母精子心, '중랑구 효녀들'이야기

김다희 | 입력 : 2018/08/10 [17:38]


[내외신문=김다희 기자]

중랑구 중화동의 자매들의 효심을 널리 전하고자한다. 두 자매는 병고의 모친을 16년동안 모신 효녀들이다. 이 이야기는 중랑구뿐만 아니라 서울시에 소문이 자자하다. 효녀상을 몇 개를 드려도 아깝지 않은 분들이다. 직접 만나보니 마음도 곱고 착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지녔다. 그런데 몇 일전에 어머니께서 좋은 곳으로 가셨다. 따님들이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직접 쓴 아름다운 글을 전하고자한다.


꽃길 속 친정어머니


가시는 걸음걸음 꽃길이네요.
그렇게 살아생전 거닐고 싶으셨을 그 아름다운 길
십육 년을 둘째 사위와 세상에서 제일 귀한 효녀 둘째 딸과의 이별을
2남 4녀 자식을 두고 마음 안 놓여 어찌 가셨을까
십육 년 딸 효도 받으시며 집에서 임종 하실 때까지 목에 힘주시며 당당히 호령하시던 나의 어머니는 이제 아무런 말씀이 없으십니다.
살아생전 베풀고 나누시던 우리 어머니 보고 싶어 어찌 잊을까
잘못한 일들만 떠오르니 "잘못 했습니다"란 말밖엔 드릴 말씀이 없더이다.
어머니 영전 앞에 두 줄로 늘어선 꽃들이 엘리베이터 앞까지 줄서고 걸음걸음 꽃길이라 행복해 하셨을까 환하게 웃으셨을까
어머니 가시는 길 뜨거운 태양과 선선한 바람과 맑게 비추는 구름이 내 소중한 어머니 가시는 길에 빛이 되고 꽃이 되어 해맑게 비추어 드리니 좋다고 웃으시는 친정어머니 모습인 듯 편하게 말하며 지더이다.
4녀 2남을 젊은 청춘 홀로 키우며 고생만하시다 나이 들어는 병마와 긴 고통 속에 헤매시던 우리 친정어머니가 가셨습니다.
보고 또 봐도 보고 싶은 내 어머니
목청껏 불러도 대답 없는 내 어머니
천국에서 다시 만날 때 고통도 슬픔도 아픔도 애통도 없이 영원히 함께 살자고 말씀드려봅니다.


어머니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2018년7월29일(일) 편히 잠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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