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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 부산 희망 원정대, 에베레스트 14좌 등반 성공!- 단일팀 세계 최초, 최단 기간등정: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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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 부산 희망 원정대, 에베레스트 14좌 등반 성공!- 단일팀 세계 최초, 최단 기간등정

김영지 | 기사입력 2011/09/26 [13:37]

다이나믹 부산 희망 원정대, 에베레스트 14좌 등반 성공!- 단일팀 세계 최초, 최단 기간등정

김영지 | 입력 : 2011/09/26 [13:37]


부산의 산 사나이들이 세계 등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쾌거를 달성했다.

부산시는 ‘다이내믹 부산 희망 원정대(대장 홍보성)’의 김창호, 서성호 대원이 9월 23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1시) 초오유(8,201m) 등정에 성공함으로써 2006년 5월부터 5년 4개월에 걸친 에베레스트 14좌 등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팀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8,000m급 14좌를 등정한 것이며, 14좌 최단기간 완등기록도 추가했다.

(사)대한산악연맹 부산시연맹(회장 이동본, 이하 부산연맹) 소속 산악인으로 구성된 ‘다이내믹 부산 희망 원정대’는 침체된 부산 산악운동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원정에 나섰다. 부산시는 이들의 원정이 세계로 뻗어가는 해양도시 부산의 도전정신과 역동성을 대표한다고 판단하고 재정적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2006년 에베레스트(8,848m) 등정을 시작으로, 이듬해 ‘죽음의 산’이라고 불리는 K2(8,611m)에 출사표를 던졌다. 등정률 30%로 난봉이었던 K2에서 순조로운 등반을 펼치던 원정대는 네팔인 니마 셰르파가 등반 중 추락사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는 14좌를 완등한 원정대의 유일한 희생자였다. 그러나 연이어, 브로드피크(8,047m) 등정에 성공함으로써 14좌 완등의 초석을 마련하게 되었다. 부산연맹은 K2 등정 이후 ‘14좌 완등’을 가시적 목표로 정하고 ‘8000m급 14좌 완등 추진위원회’를 결성, 일명 ‘희망 8000’이란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

이어, 2008년 마칼루(8,463m)와 로체(8,516m) 등반에 나섰다. 먼저 마칼루 등정에 성공한 이들은 한국인 최초로 6,000m가 넘는 고개 3개를 넘어 로체 베이스캠프로 이동, 3일 만에 정상에 올라 로체 등반사상 최단시간 등정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9년에는 마나슬루(8,163m), 다울라기리 1봉(8,167m), 안나푸르나 1봉(8,091m) 등 히말라야 등반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3개봉 등정에 도전했다. 마나슬루와 다울라기리 1봉은 등정에 성공했지만, 안나푸르나 1봉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몬순의 영향으로 등반을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원정대는 거침없는 행보로 2010년 캉첸중가(8,586m), 낭가파르바트(8,125m), 시샤팡마(8,012m) 등 한 해 3개봉을 등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1년 3월에는 원정대에게 처음으로 좌절을 안겨준 안나푸르나 1봉에 재도전·성공했으며, 파키스탄에 있는 가셔브룸 1봉(8,068m)·2봉(8,035m) 등반에 나서 9일만에 두 개봉을 연속 등정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8월 5일 일시 귀국한 원정대는 8월 22일 네팔로 다시 출국,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초오유 등정에 성공하면서 14좌 완등의 종지부를 찍었다.

특히, 이번 등반 과정에서 △2004년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부터 6년간 원정 대장직을 맡아 성공적인 등반을 이끌어 낸 홍보성 대장(55세), △세계의 숱한 산악을 정복했으며, 낭가파르바트의 디아미르벽과 루팔벽을 동시에 오른 우리나라의 대표적 산악인 김창호 대원(42세), △2006년 대학생(부경대) 신분으로 이번 원정에 참여했으며, 현재 8,000m급 12개봉을 올라 한국의 차세대 고산등반 대표주자로 발돋움한 서성호 대원(32세)의 활약이 돋보였다.

부산시는 이번 다이내믹 부산 희망 원정대의 14좌 완등은 지치지 않는 의지로 도전을 이어나간 부산 산악인의 열정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시민들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선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이내믹 부산 희망 원정대 홍보성 대장은 “이번 14좌 완등의 성공은 부산시의 재정 지원과 지역 기업의 후원, 그리고 부산 산악계를 비롯한 시민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14좌 완등이 시민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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