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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남악제 학술대회를 통해 재조명 한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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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남악제 학술대회를 통해 재조명 한다

김영지 | 기사입력 2011/04/22 [16:37]

지리산 남악제 학술대회를 통해 재조명 한다

김영지 | 입력 : 2011/04/22 [16:37]


국태민안과 시화연풍을 기원하는 지리산 남악제례가 곡우인 20일 오전10시 지리산자락 화엄사내 남악사에서 초헌관 이개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비롯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오후 2시에는 섬진아트홀에서 구례향토문화연구회(회장 문승이)와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원장 최현주) 주관으로 '지리산 남악제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렸다.

학술대회는 허흥식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명예교수의 '한국 신령의 고향과 지리산 남악제의 위상'이라는 기조강연과 분야별 학술발표를 서해숙 전남대 민속학 교수 사회로 진행됐다.

분야별 발표자를 살펴보면, 역사 분야에 김아네스 순천대 HK 교수의 '지리산산신제(남악제)의 역사', 문학 종교학 분야에 송화섭 전주대 교수의 '지리산의 산신(신격) 성모신앙', 민속학 분야에 표인주 전남대 교수의 '민속학의 관점에서 본 남악제'순으로 발표가 이뤄졌다.

종합토론에는 홍영기 순천대 교수가 좌장으로 나섰으며 토론자로 박용국 경상대 HK교수, 김지영 경상대 HK교수, 김현숙 조선대 교수가 참여해 지정 토론을 가졌다.

한편, 남악제는 신라 이래 국가 5악의 하나로 지정돼 국가 제례로 모셔오다가 여러 차례 변천과정을 거치며 현재까지 유일하게 전승되어 오는 구례군의 대표적인 행사다. 조선시대에는 광의면 온당리에서, 광복 후에는 화엄사 일주문 앞에서 제례를 지내오다가 1969년 화엄사 주변인 현재의 터에 남악사를 세우고 매년 곡우절(4월 20일)에 제를 올리고 있다.

학술대회는 이런 역사적 변천과정과 남악제에 대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남악제의 심층적인 고찰을 통해 문화적 활용방안을 연구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그동안 남악제에 대한 학술적 검토가 전무해 매우 이례적이었다.

남악제가 공간의 이동은 있었으나 유일하게 이어 온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남악제의 전통과 의미를 찾아가는 구례군의 움직임이 높이 평가된다. 또한, 이를 계기로 보다 심층적인 학술적 검토와 이론적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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