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이형잔 기자]문화소외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이 제7회 올키즈스트라 정기연주회 ‘보물섬’을 지난 27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롤러코스터, 캐리비안의 해적(Pirates Of The Caribbean), 타카라지마(TAKARAJIMA:보물섬) 등 보물섬 여정을 표현한 10여곡이 연주됐다. 해적 퍼포먼스, 보물지도 완성 이벤트 등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음악 항해를 펼쳤다.

특히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의 연주에 맞춰 발레리나 김주원이 빈사의 백조(The Dying Swan) 독무를 펼치고 비보이 디퍼(Differ)는 비보잉을 선사해 1,500여명의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함께걷는아이들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이번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참여한 발레리나 김주원(성신여대 교수)은 “올키즈스트라 정기연주회는 특별한 감동이 있다.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변화되고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는 이런 무대가 아이들 삶에 큰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연주회에서 진정한 보물은 아이들임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올키즈스트라(Allkidstra)는 ‘모든 아이들의 희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는 뜻으로 함께걷는아이들이 지난 2009년부터 교육 기회가 적은 아동, 청소년들에게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악기 지원 및 레슨, 관악단 합주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한편,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은 올키즈스트라 참여 아동 중에서 오디션으로 선발돼 구성된 실력 있는 관악단이다. 제주국제관악제.아태관악제, 대한민국국제관악제 등 국내의 주요 관악제 출전, 제6회 대한민국국제관악제 동호인밴드 경연대회 3위 입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주최 한강충전콘서트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