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내외신문 이은직/기자] 새로운 야당 창당이 가시권에 들면서 내년 총선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신당 창당은 수천 표로 당락이 갈리는 수도권에서 야당에게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야권 대통합' 카드로 대응에 나섰지만, 이미 닻을 올린 신당창당 움직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창당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정의당 등 진보세력 간 야권 재편 경쟁도 불붙는 모양새다. 천 의원은 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조만간 왜 신당이 필요하고, 신당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비전은 무엇인지 등을 말씀드릴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르면 9일 신당의 정치적 목표와 비전, 인원 구성 등에 발표할 예정이다. 천 의원의 신당 구상은 얼마나 참신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을 끌어들이느냐에 성패가 갈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에 따라 천 의원은 공천 탈락자나 탈락이 예상되는 인물은 영입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친노 주류에 반발해 탈당했거나 탈당이 예상되는 박주선 의원이나 박준영 전 전남지사 등은 대상에서 제외될 공산이 크다. 천 의원의 신당 창당의 근원지가 된 광주지역의 언론인 간담회에서다. 문 대표는 "천정배 의원을 크게 끌어안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동영 전 의원에게도 "함께 하자고 말씀드리고 있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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