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군이 맞춤형 급여 시행에 따른 복지 사각지대의 생계곤란 가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소득기준을 세분화해 각각의 비율별로 개별 급여를 지급하는 내용의 ‘기초수급자 맞춤형 복지급여제도’ 집중 신청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맞춤형 복지급여제도를 몰라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19일까지였던 맞춤형 복지급여 집중 신청 기간이 경과했음에도 아직 신청을 하지 못한 주민들을 공공복지 및 민간 서비스로 연계시키기 위한 것이다.

맞춤형 복지급여제도는 주민 소득기준을 세분화해 각각의 비율별로 개별 급여가 지급되는 제도로, 생계급여는 소득이 중위소득의 28%(4인 가구 기준 118만원), 의료급여는 40%(169만원), 주거급여는 43%(182만원), 교육급여는 50%(211만원) 이하인 경우 받을 수 있다.

군은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을 위해 민간 보조인력을 활용, 맞춤형 복지급여 제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1:1 전화 및 방문 상담을 통해 제도 신청을 유도하고,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맞춤형 급여 T/F팀을 재편해 팀을 단으로 격상시켜 부단장을 신설하는 한편, 관내 민간 복지협의체와 희망복지 지원단 등 관련 기관 및 자원을 총동원해 적극적인 발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맞춤형 복지급여 이동 상담소를 2회에 걸쳐 운영하고, 직접 읍·면사무소 및 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제도 안내 및 홍보에 힘쓰는 등 관공서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찾아가는 복지행정’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다 많은 군민이 개편된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신청 기간을 연장하고 적극적인 제도 안내와 홍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방지하고자 한다”며 “모든 군민이 더불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상자 신청 및 맞춤형 복지급여제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군 주민복지과 복지정책팀(041-670-259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