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군이 사회적 여건 변화에 발맞춰 농촌 여성들의 생활기술 수준 향상에 힘쓴다.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기술보급에 나서는 ‘생활개선 기술전달 연찬회’를 실시하고 있다.

기술전달 연찬회는 농촌여성이 합리적인 지역사회 발전의 주체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기술을 전달하는 교육으로서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찬회에서 농업기술센터는 각 읍·면 생활개선회원 24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위생 및 건강관리를 위한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 쌀을 이용한 전통음료 활용법 등을 교육한다.

특히,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 교육에서는 알로에와 허브, 에센셜 오일 등 천연 재료를 이용해 모기약, 근육통 해소 로션, 몸에 해롭지 않은 모기 퇴치제 등을 만들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홍상금 씨(원북면 반계리)는 “기술전달 연찬회를 통해 새롭고 유익한 정보와 기술을 익힐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연찬회를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은 향후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기술 등을 농촌 여성들에게 보급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발굴,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찬회는 지난 7일 원북면을 시작으로 8일 이원면, 10일 소원면, 13일 태안읍에서 실시됐으며 16일 고남면, 20일 안면읍, 21일 남면에 이어 22일 근흥면을 마지막으로 종료되고, 교육 시간은 해당일 오전 10시부터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041-670-503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