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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불교 총무원장 ‘사찰 돈으로 땅투기’ 피소...거짓으로 드러나: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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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불교 총무원장 ‘사찰 돈으로 땅투기’ 피소...거짓으로 드러나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7/13 [10:56]

유명 불교 총무원장 ‘사찰 돈으로 땅투기’ 피소...거짓으로 드러나

편집부 | 입력 : 2015/07/13 [10:56]

[내외신문=심종대 기자] 국내 굴지의 불교 종단 총무원장이 사찰 돈을 횡령해 부동산 투기에 대해 검찰은 ‘공소권없음’이 결정을 내려졌다.

 

이 사건은 지난 2014년 3월 9일 ‘A스님이 J 사찰의 주지 재직시에 2001-2002년 법당에서 발생된 공양미판매 대금에 대하여 정기감사에 고의적으로 누락시키고 끝가지 종단 재정에 입금시키지 않은 사실을 당시의 실무자들의 증언에 의해 확인하고 A씨가 부동산 관련 탄원서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공소권없음’의 처분결과를 통지했고, 고발인 A씨가 이에 대해 사실확인서를 양측에 보내면서 고발장의 내용이 사실이 이닌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밝힌 사실확인서에서 당시 사실과 다르게 주장했던 배경에 대해 “종단 원로스님의 간곡한 부탁과 요청, 그리고 변호사 사무실 직원의 감안이설에 속아 스님과 합의를 보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고소.고발이 이루어지고 언론보도를 진행하며 사건에 수반되는 엄청난 법무비용과 언론보도비용을 모두 본인이 부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엄청난 비용을 부담하면서 잘못된 사실을 진행했던 이유와 관련해, “원로스님과 주변의 간곡한 부탁에 의해 A씨는 본인에게도 득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J스님을 모해하여 법적인 문제로까지 비화시키고 두 차례나 언론보도를 진행한 사실이 있었으나 이는 모두 A씨의 오해와 잘못으로 인하여 발생된 일이며 결국 법원과 경찰, 검찰, 고등검찰청 등 수사기관에서의 엄정한 수사결과 로 그 진실성과 사실관계가 모두 밝혀진 것에 대하여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고통을 받고 명예를 실추당한 J스님께는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집니다. 사회전반에 저희 종단의 이미지와 명예를 실추시킨 부분에 대하여도 신도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A씨는 고발장을 취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본인 등의 무지한 소치이기도 하지만 종단의 원로스님이 말씀하신 내용만 믿고 시키는 대로 했다”면서, “사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A씨 등은 종단의 원로스님과 변호사 등으로부터 농락당하고 속은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이어 “아침저녁으로 (본인의) 아들에게 수십 차례의 전화를 통해 ‘이 사건을 덮으면 안된다’ ‘고소, 고발을 하고 사찰공금이라고 해라, 그 X의 죄를 밝혀야 된다’ ‘종단에서는 법적구속력이 없다. 그러니 고발해가지고 이게 밝혀져야 실상이 드러나지 합의보고 끝내면 J는 잘못이 하나도 없어진다’ ‘종단 발전을 위해서는 그렇게 해달라. 사건이 터지면 우리가 가서 절이라도 하마’. 심지어 원로스님 방으로 오라고 해 갔더니 ‘그 인간은 죽어야 된다’ ‘법으로 끝을 보아야 한다.’ ‘절대로 합의 보면 안된다. 그러면 J는 잘못이 없는 것으로 되고 너의 엄마, 아빠만 나쁜 사람이 된다’ ‘그 X이 원장이 되었다고 나를 얼마나 박대 하였는지 아느냐’라면서 차마 담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저희들의) 합의조차 못하고 끝까지 문제를 야기하게끔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제는 그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입지를 위해 A씨 등을 철저히 이용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A씨는 “그들이 시키는대로 고발과 언론보도를 하고난 이후 J스님이 총무원장에서 사임한 직후부터 원로스님은 이제는 A씨 등이 합의를 보던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면서, “모든 것은 J스님을 낙마시키기 위한 조직적인 음모라는 것을 알고 A씨 등은 많은 후회를 했다. 다소 늦었지만 실질적으로 J스님은 아무 잘못도 없고 문제가 없는 분이였으나 (제가) 원로스님한테 속아서 고소, 고발을 하고 거액의 돈으로 언론플레이를 하여 사건으로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심각하게 만들었다. 이제라도 전 J총무원장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종전스님예하와 J스님께 거듭 사과했다.

 

A씨는 끝으로 “J스님께서 (저의) 진심과 잘못을 해아려 주신다면 감사하겠다는 마음에서 늦게나마 (저의) 양심으로 사실확인서를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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