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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 어디로 가야할까 ?: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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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 어디로 가야할까 ?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4/10 [18:07]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 어디로 가야할까 ?

편집부 | 입력 : 2014/04/10 [18:07]

[박병형박사 벤처컬럼] 소셜벤처포럼 | 회장 박병형 Ph.D

 

창조경제의 핵심인 “소프트웨어산업” 방향을 제시한다.

 

필자는 1989년 벤처기업을 시작한 이래 오직 벤처와 소프트웨어만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 벤처와 소프트웨어에 대하여는 나름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맛 보았고 벤처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명확한 철학이 있다.

 

1972년 고교시절부터 컴퓨터를 접하였고, 대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만 하다가 소프트웨어 벤처를 하였고 SW메카라 할 수 있는 실리콘벨리에서도 사업을 4년이나 하였으며 Y2K, ERP, CASE tool 등을 직접 개발하여 세계시장에서 동분서주 하였고 아시아 구석구석까지 다니며 SW를 팔았던 경험이 지금의 우리나라 환경에서 SW산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 가를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SW유행” 따라가지 말자

우리는 정부나 학교에서는 유행하는 SW만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정책을 세우는 바람에 글로벌 테스트베드 역할만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그러나 불필요한 부분까지 함으로 시간과 돈을 많이 소비하였다는 생각이다. 친구따라 강남가는 식의 SW장르를 흔들어서는 안되는데 우리 정부와 언론 그리고 정책이 모두 그 쪽으로 가는 바람에 좋은 시장을 놓치고 스치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마치 SW유행을 따라가지 않으면 정부 정책의 혜택도 못 보고 좋은 인재들도 모으기 힘든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둘째, 퍼플오션 SW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벤처기업의 특징이 “세계최고, 최초..”라는 말을 듣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말이다. 결국 블루오션같지만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이다. 좋은 기술만 만들면 고객이 몰려 들 것이라는 착각이 많은 실패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시장은 레드오션에서, 경쟁력은 블루오션에서 가져와 화합색인 퍼플오션으로 시장을 장악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남이 하지 않은 것에 올인을 하다가 많은 시간과 자금을 소진하고 지친 벤처기업을 수없이 보아왔다. 훌륭한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꽃도 못피고 우리 주변에 사라지거나 만들었더니 대규모 자금과 기업이 뛰어들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는 사례가 허다하다.

 

셋째, 틈새시장을 노리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너무 획기적인 그리고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 시장을 석권하려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그러한 블록버스타와 같은 프로젝트 제품을 작은 중소벤처SW기업이 뛰어들기에는 너무 험난한 길이다.

벤처는 순발력과 예리함의 한방이 있어야 한다. 즉, 틈새시장을 철저하게 공략하여 자기만의 아성을 쌓을 수 있는 핵심가치를 지녀야 한다. 이를 “Enabling Technology”기업으로 정리하고 싶다. 즉, 틈새시장에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틈새시장은 많은 경험과 노력 그리고 시장의 면밀한 분석에서 탄생하는 것이어 그 생명력은 길며 경쟁기업이 따라오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넷째, 정부SW정책은 앞에서 끌지말고 시장을 도와주는 정책을 펴야 한다.

 

산업사회의 급성장으로 우리 정부는 모든 산업을 최일선에 나서서 이끌려 한다. 착각이다. 그러다 보니 벤처기업이 해바라기성으로 시장보다 정부 돈을 따내기 위한 전략을 많이 갖는다.

 

벤처란 스스로 투자를 하고 시장을 확인한 이후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는 창업, 교육 등 모든 부분에 정부가 관여하여 지원함으로 스스로의 창의성을 찾아볼 수 없을 뿐더러 점차적으로 해외로 나가는 역동석을 사라지고 현실에 안주하는 나약한 벤처기업만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벤처는 실패도 하면서 이를 통한 경험이 열정과 도전적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순전히 정부와 언론의 문제이다.

이제 시장원리에 맡겨야 한다. 그리고 잘하는 사람과 기업을 이끌어 주어야 한다. 그래야 강하고 도전적인 벤처기업이 탄생하게 되고 이들이 세계시장을 이끌게 될 것이다.

 

삼성의 이익이 모든 상장사의 절반과 같다는 비참한 현실 속에 삼성 다음에 누가 그 자리를 채울 것인가를 우리는 자문자답해보아야 할 것이다.

이제 벤처SW기업이 나서야 할 때이다. 내외신문

 

소셜벤처포럼 회장 박병형 Ph.D svmk@met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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