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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계양골프장 환경영향평가 초안설명회 열어: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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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계양골프장 환경영향평가 초안설명회 열어

이승재 | 기사입력 2009/10/25 [08:51]

롯데건설 계양골프장 환경영향평가 초안설명회 열어

이승재 | 입력 : 2009/10/25 [08:51]


계양산 도남동골프장 건설관련 참석자들간 고성오가며 찬,반 갈려

롯데건설의 입목축적조사서 허위조작 의혹으로 계양산 골프장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인천 계양구청 6층에서 롯데건설은 주민들을 상대로 '다남동 대중골프장 조성 관련 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골프장을 반대해온 계양구민 대책위원회와 인천시민위는 같은날 오후1시 계양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계양구민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기만적인 지역발전 공약, 롯데 골프장 건설계획 즉각철회"를 요구했다.

삼보일배, 롯데마트 앞 금식기도 노숙농성 등을 통해 계양산을 지켜온 새봄교회 이진권 목사는 발언에서 "롯데는 그 동안 골프장만이 아닌 대규모 테마파크(위락단지) 건설이라는 선물보따리를 계양구민들의 민심을 사기 위해 선전해왔지만, 롯데의 현란한 지역개발 약속은 빈껍데기"라며 "롯데가 사과 한 번 없이 계양구민들을 우롱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민위 관계자는,“그동안 롯데와 계양구청등은 골프장만 개발되면 세수증대효과와 지역경제발전, 고용창출효과가 있다고 주민들에게 말해왔다. 그러나 사전환경성 검토에서 18홀 이하로 골프장 규모가 줄어들면서, 롯데도 인정했던 '세수증대, 지역경제 기여, 경영성이 골프장 개발로 기대할 수 없음'이 재확인된 바 있다”고 전했다.

롯데 건설은 인천시민위가 제기한 입목축적도 허위조작 의혹을 해명하겠다며, 환경영향평가 설명회 이전 “인천시민 여러분께 삼가 설명드립니다.”라는 성명서에서 “신용을 담보로 하는 전문건설회사로서 인천의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인천시민 여러분의 후원과 격려를 당부 드린다’고 지역신문 신문광고에 대대적으로 내보냈다.

롯데건설은 2시에 계양구청강당에서 계양 다남동 골프장사업관련 ‘환경영향평가 설명회’를 열었다.롯데건설은 입구에서부터 참석자들에게 참석명단을 받기도 했으며 골프장 건설을 찬성하는 자료에 사인하게 했다.

자리에 참석한 구민들은 (주)롯데건설측의 ‘환경영향평가 설명회’에서 찬,반 양편으로 갈려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공방이 계속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민의 일부는 졸다가 고함치다 박수치다를 반복하기도 하는등 웃지못할 코메디도 벌였다.

설명회를 마친 후 인천시민위 한 관계자는 “이번 환경영향 평가 설명회는 롯데건설 직원과 용역이 대부분이라며 롯데건설의 입맛 맞춘 환경영향평가 설명회 현장이었다”며 강한 불만을 털어놨다.

롯데건설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골프장과 함께 근린공원이 처음부터 같이 계획,진행 됐느냐”는 질문에 관계자는 “애초부터 두가지 시안을 관련청에 제출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근린공원 조성법과 골프장 사업법은 성격이 달라 각기 다른 관련청에서 결정된다.”며 골프장 관련사업이 우선 허가됐기 때문에 먼저 시행하고 추후 근린공원 관계법이 허가되면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계양산 골프장을 둘러싼 인천시민위와 롯데건설측의 공방은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재 기자 cydus01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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