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근절 시까지 계속 단속 추진, 시민의식 개선 당부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광주경찰청(청장 정순도)이 지난 7월 12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주간음주단속을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주간음주운전 단속에서 한달 여 만에 적발된 건수는“105건” 날이 무더워지면서 산이나 계곡으로 나들이 갔다가 낮이라고 안심하고 한잔 술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된 경우가 대부분으로, 경찰의 집중단속에도 그 적발건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주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초 광산구에서 음주교통사고로 무고한 시민 3명이 목숨을 잃는 등, 올 한해 동안 주간 시간대인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음주교통사고 81건 발생, 3명 사망, 16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일 낮 시간에는 음주 단속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 심리와 함께 아직까지 많은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데 기인하고 있다.

광주경찰은 당초 휴가기간인 8월말까지 주간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단속에 걸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나오는 실정으로 가을 행락철까지 연장하여 음주운전을 근절시키기로 하였다.

광주지방경찰청은 “경찰이 강력한 단속을 펼쳐도 시민들의 의식이 개선되지 않으면 음주운전은 줄일 수 없다”며 “자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절대 운전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