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도 광주지방경찰청장은, 지난 2012년 12월경부터 ~2013년 4월 사이 광주 광산구 월곡동 소재에서 전동 마작 테이블 3대를 설치하고, 중국동포들을 유인 1인당 입장료 3만 원을 받고 매일 수 백만 원의 상습도박 행위를 한 피의자 신 모씨 등 10명을 붙잡았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외근활동 중 관내 중국 동포들을 끌어들여 마작 도박행위를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약 1개월간 도박장을 출입하는 자들 상대로 녹화 촬영하는 등 증거를 확보하여 압수수색검증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4월 7일 15:30경 도박장 철제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영장을 집행, 했다고 말했다.

이날 압수수색 과정에서된장통과 세제박스, 쓰레기통 안에 은닉한 도금 731여만 원과 전동 마작 테이블 3대 등을 압수하고 현장에서 도박 피의자 1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광주경찰은 관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범죄의식 없이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는 것으로 판단하여 도박 근절을 위해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