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지난 주말(25일, 26일) 강원도 고성군 해상에서 고무보트 표류 등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여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토요일(25일) 오후 1시 43분경 강원도 고성군 자작도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객 2명이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세력은 튜브를 잡고 표류하고있는 2명(15세, 남 / 15세, 남)이 자작도섬에 막혀 떠내려가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하였다.

구조된 2명 모두 안전상 이상이 없었으며 병원 이송을 거부하여 부모에게 인계되었다.

다음날인 어제(26일)는 오후 4시 22분경 고성군 송지호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탑승한 고무보트가 떠밀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하였다.

구조세력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고무보트는 연안으로부터 약 800m 바깥 쪽으로 표류 중인 상황이었으며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고무보트 표류자 2명(40세, 여 / 8세, 여)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2명은 생명에 지장없이 육상에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인계되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수욕장 개장 전에는 안전요원이 배치 되어있지 않으므로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은 물놀이를 할 때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항상 안전에 주의하여 주시고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물놀이를 자제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