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진,성폭력 사건 지도부가 은폐 주장에 사실 아니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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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성폭력 사건 지도부가 은폐 주장에 사실 아니다 공방
  • 김봉화 기자
  • 승인 2022.05.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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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김봉화 기자]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당내 인사들에게 성폭력이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정의당 지도부가 이를 은폐 했다는 폭로와 관련해 정의당은 17일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 성폭력 피해 은폐·무마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폭력을 '불필요한 신체접촉'으로 표현하고, 심지어 제가 그 용어를 썼다고 주장하는 것이 당의 공식 입장이라는 점이 경악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긴급 대표단 회의 후 입장문을 내고 브리핑을 통해 "대표단 회의를 소집해 해당 사건에 대한 사실 관계를 면밀히 파악했다"며 "해당 사건에 대해 당대표가 묵살하고 은폐 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강 전 대표에 대한 광역 시도당위원장 A씨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1월20일 당 행사 후 뒤풀이 자리에서 발생했고 강 전 대표가 다음날 배복주 정의당 젠더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이 사건을 알렸다.

이 대변인은 "지난해 11월22일 여영국 대표는 강 전 대표의 비공개회의 소집 요구에 따라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대표단회의를 진행한 결과, 강 전 대표의 요구대로 A위원장에 대한 엄중 경고와 서면사과 조치를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며 "회의를 마치기 전에 여영국 대표는 해당 사안은 비공개 회의로 진행돼 발언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강 전 대표는 이에 대해 "당에서 공식 절차를 밟는 것이 두렵다는 이야기를 비롯해 저의 감정과 고통을 토로했다"며 "이 과정은 정식 조사과정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상의하는 과정이었다고 이해 했으며 당에서는 본 건에 대해 정식 진상조사를 진행한 적은 제가 알기론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 입장문에서는 대표단 회의라 명명 하였으나 이는 틀린 사실이며 11월 22일 비공개 선대위 회의가 열렸고, 저는 그 자리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공식적으로는 처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에서 제가 이야기를 채 끝마치기 전에 당 대표께서 말씀하셨다. '이 일은 공식 절차를 밟지 않고, 다만 다음에 또 이같은 일이 일어나면 그때는 절차대로 처리하겠다. 내가 해당 위원장에게 엄중 경고를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아무도 이 일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는 경고로 회의가 마무리 됐다"며 당시 여영국 대표의 발언을 전했다.

강 전 대표는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비밀 엄수를 주문 했다는 정의당의 설명에 대해 "당시 현장에서는 그러한 친절한 설명은 없었고 저는 '발설하지 말라'는 말이 저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라고 당연히 받아들였다"고 반박했다.

그는 "가해자는 아직도 저에게 며칠마다 한 번씩 자신의 선거운동 홍보 문자를 보내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으로 엄중 경고를 하신 건지 모르겠다"며 "그럼에도 당이 이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 조금도 문제가 없었다고 평가 하면서 사실상 가해자의 지방선거 공천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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