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씨는 국정농단과 더불어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새누리당 공천 개입등의 혐의로 22년의 형이 확정된 상태로 4년 9개월간 사면이나 가석방이 없을 경우 2039년이 만기출소로 예정되어 있는 범죄자입니다.

박근혜 씨의 탄핵과 구속은 지난 2016~2017년 겨울,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눈이오나 비가오나 광장에 나와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의 염원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바로 이 국민들의 염원을 통해 당선된 정부이기도 합니다. 수감되어 있는 두 전직 대통령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사과도, 반성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국민통합 운운하며 사면 결정을 한 것은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에 대한 배신이고, 촛불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입니다. 잘못된 역사는 단죄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과 정의가 또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또다시 전두환, 노태우 씨와 같은 잘못된 사례를 남겨서는 안됩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당시 부패를 비롯한 5대 중대 부패범죄에 대해서는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공약까지 정면으로 부정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박근혜씨에 대한 사면 결정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이에 대학생들은 박근혜씨 사면 반대를 알리고자 거리에서 피켓팅 및 기자회견을 진행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