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의원,"코로나 백신 관리 부주의로 8300명분 폐기"
상태바
조명희 의원,"코로나 백신 관리 부주의로 8300명분 폐기"
  • 김봉화 기자
  • 승인 2021.07.02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병이 아쉬운 상황에 관리 소홀로 폐기 되는것 막아야-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4개월 여 동안 8300여명의 국민이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보건소 관리 직원의 실수 등으로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실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을 통해 받은 ‘폐기 백신 수량 및 원인’ 자료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 2월 26일 이후 1일 현재까지 총 921바이알(병)의 코로나19 백신이 관리 부주의 등의 이유로 192건에 걸쳐 폐기됐다.

폐기된 백신 종류 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715바이알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는 188바이알, 얀센(J&J)백신은 18바이알이 폐기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바이알 당 약 10명이 맞을 수 있고, 화이자는 6명 정도가 맞을 수 있다. 얀센은 1바이알에 5명 용량이 들어있어 이를 고려하면 총 8368명분이 접종되지 못하고 버려진 것이다.

백신을 폐기한 192건 가운데 161건이 직원의 관리 부주의로 발생했다. 백신이 보관된 냉장고의 문을 깜빡하고 제대로 닫지 않거나, 실수로 냉장고의 콘센트를 빼거나, 백신 보관용 냉장고에 고장 난 멀티탭을 사용하는 등 백신 보관 적정 온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이 가장 많았다. 이렇게 백신의 적정 온도를 지키지 못해 폐기된 백신만 전부 796바이알, 약 7000명분에 달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광주 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1000여명이 접종할 수 있는 화이자 백신이 관리 소홀로 한꺼번에 폐기됐다. 백신을 관리하는 보건소 직원이 이날 사용할 백신 172바이알을 해동하기 위해 냉장고로 옮기던 중 깜빡하고 냉장고에 넣지 않았다가 사고가 났다. 1000여명이 맞을 수 있는 물량의 이 화이자 백신은 약 14시간 동안 상온에 방치됐다. 화이자 백신은 냉장고에서 5일까지 보관이 가능하지만 상온에서는 30분 이내 사용해야 한다.

이 밖에 백신을 옮기다가 용기가 파손돼 못쓰게 된 경우도 97바이알, 약 970명분이 나왔다. 냉장고 자체 고장, 병원 내 전력공급 불량 등으로 폐기된 사례도 36건 정도로 나타났다. 누전 차단기가 고장 나 냉장고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경우도 3건 정도 나왔다.

조명희 의원은 “백신 한 병이 아쉬운 상황에 관리 실수로 백신을 폐기하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보건당국과 지자체는 백신 보관 및 접종 행정을 재점검해 버려지는 백신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주요기사
이슈포토
  • 윤석열, 배신과 보복의 막장 드라마
  • 박근혜 前대통령 “단체이름으로 누군가를 지지하지 말라했다.”
  • 5.18 광주정신을 모독한 윤석열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 !
  •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즉각수사 촉구 기자회견
  • 제21회 천등문학상 시상식 거행
  • 자영업자 두 번 울리는 손실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