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29일 울진 후포항 인근 해상에서 해양사고에 대비하여 민 관 군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수난대비기본훈련*으로 다수의 인명구조가 필요한 해양사고 발생 시 해경 자체 세력만으로는 신속한 구조 활동이 곤란함에 따라 민 관 군 간의 대응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 수난대비기본훈련 : 수상구조법 제5조의2(수난대비기본훈련의 실시 등)에 따라 수상에서 자연적·인위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조난사고로부터 사람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수난구호협력기관 및 수난구호민간단체 등과 공동으로 매년 분기별 실시하는 법정훈련 오늘 실시한 훈련은 울진군 기성면에 울진비행장 울진비행훈련원이 위치해 다수의 훈련용 경비행기가 주야로 운행되고 있어 추락 및 불시착 사고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훈련이었다. 이날 훈련에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울진해양경찰서, 육군, 울진소방, 민간해양구조대 등 4개 기관 단체가 참여했으며 함선 6척, 헬기 1대가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무엇보다 기존의 시나리오형 훈련을 탈피, 불시에 실시하는 현장형 훈련으로, 현장경찰관과 민 관 군의 실전대응역량 강화 및 해상사고 시 해양경찰의 현장 지휘체계 확립에 중점을 두었다. 이명준 청장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 하여 민 관 군이 함께 하는 이번 훈련이 해상 인명사고 대응 체계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지속적으로 실전 같은 훈련을 실시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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