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아카데미 후보 배우 윤여정, 한국에 전하는 특별한 소감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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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아카데미 후보 배우 윤여정, 한국에 전하는 특별한 소감 전해
  • 조동현 기자
  • 승인 2021.03.16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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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돕고 응원하고 같이 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
- 배우 윤여정, 한국 최초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
- 한국에 특별히 전한 오스카 소감 화제!

[내외신문 =조동현 기자] 아카데미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한국 최초 오스카 연기상 후보에 오른 특별한 소감을 전해 한국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격리 중이라 만날 수 없어 너무 속상지나온 모든 것에 감사하다" - 배우 윤여정

한국 최초로 오스카 연기상에 오른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한국에만 특별히 전하는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선정된 <미나리>에서 배우 윤여정이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의 연기상 후보에 선정된 가운데, 한국을 위해 특별히 소감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배우 윤여정은 "죄송합니다. 제가 여러분을 직접 뵙고 감사를 드려야 하는데캐나다에서 격리 중이라 만날 수 없어 너무 속상합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응원이 정말 감사하면서도 솔직히는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히며 운을 띄웠다. 이어 "사실 노미네이트가 되면 이제 수상을 응원하시고 바라실 텐데 제 생각에는 한 작품을 다른 배우들이 연기해서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기에 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상을 탄 거나 같다고 생각됩니다"라며 아카데미 후보에 선정된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런 영광과 기쁨을 누리기까지 저를 돕고 응원하고 같이 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사람이 여유가 생기면 감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유가 없을 땐 원망을 하게 되지요. 제가 많이 여유가 생겼나 봅니다. 지나온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네요. 다시 한번 상황상 직접 인사 못 드려 죄송합니다.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미나리>와 함께한 모든 이들과 한국 관객에게 가슴 뭉클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나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6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이는 오스카 역사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3개 부문에 동시에 후보에 오른 3편의 영화 중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작품상 후보에 선정된 최초의 아시안 아메리칸 필름으로 등극했다.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도 33일 개봉일부터 13일간 1위를 차지한 것을 물론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노미네이트된 <미나리>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최초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 배우 윤여정 소감 전문>

죄송합니다. 제가 여러분을 직접 뵙고 감사를 드려야 하는데 캐나다에서 어젯밤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이 시기에 놀러 다녀온 것은 아니고 나름 외화벌이를 하러 촬영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지금 나이 74세인데 이 나이에 이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고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를 전해야 한다는 건 너무 아는데 이렇게 밖에 인사를 못 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지인들도 축하를 해주고 싶어 하는데 격리 중이라 만날 수 없어 너무 속상합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응원이 정말 감사하면서도 솔직히는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올림픽 선수도 아닌데 올림픽 선수들의 심적 괴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사실 저랑 같이 후보에 오른 다섯 명 모두가 각자의 영화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상을 탄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경쟁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순위를 가리는 경쟁 프로는 애가 타서 못 보는 사람입니다. 사실 노미네이트가 되면 이제 수상을 응원하시고 바라실 텐데 제 생각에는 한 작품을 다른 배우들이 연기해서 등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기에 이 노미네이트만으로도 상을 탄 거나 같다고 생각됩니다. 응원에 정말 감사드리고 이 나이에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저도 상상을 못했습니다.

교포 2세들이 만드는 작은 영화에 힘들지만 보람 있게 참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기쁜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이 영화 시나리오를 저에게 전해주고 감독을 소개해 주고 책임감으로 오늘까지도 함께해 주는 제 친구 이인아 피디에게 감사합니다. 같이 자가격리 중이라 어제 소식을 같이 들었는데 제 이름 알파벳이 Y 다보니 끝에 호명되어 이 친구도 많이 떨고 발표 순간엔 저 대신 울더라고요. 어쨌든 제가 이런 영광과 기쁨을 누리기까지 저를 돕고 응원하고 같이 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사람이 여유가 생기면 감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유가 없을 땐 원망을 하게 되지요. 제가 많이 여유가 생겼나 봅니다. 지나온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네요.

다시 한 번 상황 상 직접 인사 못 드려 죄송합니다.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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