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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억 규모, 해외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74명 검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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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억 규모, 해외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74명 검거

정해성 | 기사입력 2012/10/10 [10:18]

250억 규모, 해외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74명 검거

정해성 | 입력 : 2012/10/10 [10:18]

일본에 서버구축, 국내 및 필리핀에 사무실을 두고 정회원 3,150여명을 모집, 국내?외 100여종의 스포츠 경기결과를 이용한 25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 운영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성한) 수사과 사이버수사대는, 일본에 도박 서버, 국내(부산시 남구 용호동 등 3곳) 고급아파트(약 49평 규모) 3곳과 필리핀 마닐라시 클리블랜드 소재 콘도(110평)에 사무실을 각 개설해두고, 정회원 3,150명 규모의 250억 원대 사설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 2곳(Max7, K7)을 운영하여, 총 17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운영자 일당 10명, 사이트 개발자 1명, 대포통장 판매자 6명 등 총 17명을 검거하고, 그 중 주범 곽 모씨(46세, 폭력행위등 3범)을 구속, 도박금액 1,000만원 이상인 상습도박 행위자 57명을 불구속 입건, 나머지 97명에 대해서는 수사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0. 2. 3∼2012. 8. 23까지(2년 6개월)간 국내?외 스포츠경기 결과에 대해 1게임당 5천원∼최대100만원까지 배팅케하여 최고 300만원까지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웹시스템 구축으로 아이폰·갤럭시 등 스마트폰을 통해 직장·학교 등 언제 어디서든지 베팅할 수 있어 도박규모가 컸고, 수사기관 추적을 피해 도박사이트를 관리하거나, 도박자금 입·출금 인터넷뱅킹 목적으로 일본에서 원격접속 전용PC를 임차·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필리핀 휴양지 인근 콘도에 개설한 사무실에 파견한 공범들로 하여금 회원관리, 경기결과·배당률 업데이트 등 사이트 관리를 시켰고,필리핀에서 일본 소재 원격접속 전용PC를 거쳐 국내 은행 인터넷 뱅킹에 역으로 접속하는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관리(입·출금)하면서, 필리핀 인터넷 사정이 나빠 수시로 접속이 끊어질 경우를 대비, 국내에도 고급아파트로 위장, 2중으로 사무실을 운영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운영자 곽 모씨는 약 10여년 전부터 국내 유명 온라인게임 리○○에서 ‘군주’ 계급으로 활동하면서 알게 된 전국 거주(서울, 인천, 전북, 광주) 혈맹원들을 취업 미끼로 불러들여 월 200만원의 급여와 숙식을 제공하면서 조직적으로 도박사이트를 24시간 운영하여 왔으며, 피의자가 본건으로 구속되자 그 사실을 안 ○○게임의 혈맹원들이 서울 등지에서 찾아와 면회를 오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곽00에 의하면, 특히 이번 영국런던 올림픽대회기간 중 사설스포츠토토 이용자가 몰리며 일본과의 축구경기에서 우리나라가‘승리’한다는데 베팅금이 몰리자, 업자들은 우리 축구가 일본에‘패배’하기를 기원했으며, 결국 우리나라가 승리하자 막대한 금전손실을 입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게임이 쉽고, 도박승률·배당금이 높다는 광고에 현혹돼 사설스포츠토토에 빠져드는 사례가 많지만 2012. 2. 17.자 시행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사설스포츠토토 이용자는 고스톱·포커 같은 일반 도박에 비해 최소 2배∼10배이상 가중처벌 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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