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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신뢰 깬 교육기업 ‘프뢰벨’ 불공정거래 의혹 심각..지역 7개 기업 집단 반발에도 무대응: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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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신뢰 깬 교육기업 ‘프뢰벨’ 불공정거래 의혹 심각..지역 7개 기업 집단 반발에도 무대응

- 직영체제 불참표시한 업체에 불공정거래 일삼았다는 의혹 제기 - 상품공급과 상관없는 금융회사 끼워 넣어 거래를 하도록 유도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20/10/27 [09:32]

40년 신뢰 깬 교육기업 ‘프뢰벨’ 불공정거래 의혹 심각..지역 7개 기업 집단 반발에도 무대응

- 직영체제 불참표시한 업체에 불공정거래 일삼았다는 의혹 제기 - 상품공급과 상관없는 금융회사 끼워 넣어 거래를 하도록 유도

전용현 기자 | 입력 : 2020/10/27 [09:32]

교육기업 프뢰벨하우스프뢰벨미디어’(이하 프뢰벨’)2019년부터 전국 통합법인 설립을 명목으로 지역 영업망을 흡수하는 직영화를 추진하면서 이에 불참의사를 표시한 지역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불공정거래행위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 지역사들은 광주, 전주, 순천, 대구, 부산, 성남, 인천 등 7개의 독립법인으로, 프뢰벨하우스 프뢰벨미디어의 전신인 한국프뢰벨(회장 정인철)’과 수십여 년간 거래를 지속하며 지역에서 사업을 일궈왔다. 이들의 거래관계는 전국 통합법인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한 지 반년만에 일사천리로 해지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서구갑)이 제보를 종합한 바에 따르면, ‘프뢰벨은 통합법인 설립에 참여하지 않은 지역사에 부당한 거래약정서 체결을 강요했다. 특히 상품공급과 상관없는 금융회사를 끼워 넣어 거래를 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이에 협조하지 않은 지역사들과의 계약은 모두 일방적으로 해지했다.

 

그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상품공급을 지연 중단시키는 한편 지역사가 주문하지도 않은 상품을 밀어내기해 그 대금을 독촉하고, 해당 지역에 의도적으로 직영점을 추가 신설해 우수인력을 유인하는 등 사업활동을 집요하게 방해해 왔다.

 

이같은 불공정 거래행위가 지난 20194월부터 순차적으로 반복되자 7개 지역사는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등 관련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본사에 지속적으로 항의를 해오고 있지만 프뢰벨 측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 지역사 대표는 지역에서 힘들게 일궈온 사업이 한순간에 무너진 것보다 40여년 넘게 이어온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졌다는 것이 더 견디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송갑석 의원은 피해 기업들은 수십여 년간 고객들의 신뢰를 받으며 지역의 교육사업을 일으키고 프뢰벨의 이름을 알려온 곳들이지만 돌아온 것은 본사의 철저한 갑질이었다라며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공정위 및 관련 부처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본사-지역사 간 유사 갑질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실적인 제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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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포털 지원센터 대표
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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