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마스크 사려고 긴 줄 서는건 고통..공급방식 재정비 해야"

-정부 마스크 공급방식 전면 재검토 해야 노약자 줄 서지도 못해-

김봉화 기자

| 기사입력 2020/03/0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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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마스크 사려고 긴 줄 서는건 고통..공급방식 재정비 해야"

-정부 마스크 공급방식 전면 재검토 해야 노약자 줄 서지도 못해-

김봉화 기자

| 입력 : 2020/03/03 [18:37]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일 마스크 대란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마스크 몇 장 구하기 위해 언제까지 줄을 서야 하느냐는 불만이 전국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밝히며 정부의 마스크 공급을 전면 재정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수천명 인파가 다닥다닥 붙어 기다리다가 오히려 코로나19에 감염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며 "이렇게 마스크 공급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정부를 과연 정부라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 당은 이런 특별공급방식을 제안한다"며 "정부나 지자체가 직접 업체와 계약해서 일괄구매한 뒤에 이장·통장 등 행정조직 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분배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강조하며 "농촌·산촌에 거주하는 고령자들 혹은 요양원에 계신 분 등은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분들에게 직접 전달할 필요가 있고 이중구매,원장구매 사재기 등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미 부산 기장군은 예비비로 구매계약을 체결해 관내 7만 가구에 마스크 5장씩 나눠줬다고 하며 경북 청도군은 인구 4만 5천명에게 1인당 넉 장씩 무상으로 공급해준 시례를 보아 중소도시에 대한 특별공급방식, 정부는 반드시 검토해서 마스크 대란을 해소해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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