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 확산 신천지와 관련성 많은 만큼 신천지도 나서야.."

-신천지 소유 시설을 신천지 소속 무증상 경증 환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해야-

김봉화 기자

| 기사입력 2020/03/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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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코로나 확산 신천지와 관련성 많은 만큼 신천지도 나서야.."

-신천지 소유 시설을 신천지 소속 무증상 경증 환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해야-

김봉화 기자

| 입력 : 2020/03/02 [18:0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은 2일 확진 환자의 대다수는 신천지 교회에서 나오고 있다고 밝히며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도 신천지와 관련된 만큼 신천지 소유 시설을 신천지 소속 무증상 경증 환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그 운영을 책임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것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에 대한 신천지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하며 물론 신천지 측 생활치료센터의 환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은 정부가 제공하고, 다른 치료센터와 마찬가지로 병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 입원치료를 받으시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필요한 교인 정보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당국에 제공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하며 그 이행이 불충분하다면 당국은 공권력을 발동해서라도 이행을 강제해주기 바란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공권력을 신속하고 단호하며 강력하게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일부 야당 지도자들이 신천지를 비호하는 듯한 태도를 취해 많은 국민께 우려를 드리고 있으며 그런 태도가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들께 큰 불편과 불만을 드린 마스크에는 수급의 현격한 불일치와 대국민 설명의 부족 같은 문제가 있었고 이제부터라도 수급 및 유통의 실상과 현실에 맞으면서도 의학에 충실한 위생수칙 등을 국민께 정확히 설명해 드리고 국민의 이해와 동참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런 제약 속에서도 더 대담한 대책을 강구해 볼 것을 제안하며 또한 마스크 생산업자와 유통채널의 어려움을 충분히 듣고 정책에 반영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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