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노인들.."코로나 보다 더 무서운게 허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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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노인들.."코로나 보다 더 무서운게 허기야"
  • 김봉화 기자
  • 승인 2020.02.13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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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 한 끼 식사로 하루 버텨-
13일 오전 서울,종구로 탑공공원 뒷편 원각사 뮤료급식소에 많은 노인들이 자리해 있다.
13일 오전 서울,종로구 탑공공원 뒷편 원각사 뮤료급식소에 많은 노인들이 배식 시간을 기다리며 자리해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코로나 그게 머가 무서워..무서운건 배교픈 허기가 젤 무섭지.."한 노인이 코로나를 걱정 하면서도 더 무서운 것은 배교픔 이라고 말했다.

13일 오전 10시 서울,종로구 탑골공원은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두시간 후에나 배식될 한 끼를 기다린다.코로나 비이러스 여파로 각 지역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는 가운데 한 어르신은 제법 멀리서 왔다며 여기는 안닫아 참으로 다행이라는 말을 여러번 하며 자리를 지켰다.

원각사 무료급식은 하루 200여 명의 노인에게 식사가 주어지고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로 자원봉사자가 줄어 일손이 부족한 가운데 어르신의 따스한 밥 한끼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 빈곤율 1위라는 불명예와 노인 인구 증가에 맞물려 노인들의 설 자리가 점점더 줄어드는 가운데 노인들의 복지도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복지 정책,복지 사업 보다는 현실은 노인들의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끼의 식사라는 생각이 절실히 드는 현장의 모습이다.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노인들은 불편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애인을 비롯해 옷차림이 남루한 노숙자 분들도 많아 보였다.어느 한 노인은 한끼 먹기위해 두시간 전철을 타고 왔다고 전하며 이곳을 찾는 분들과 무료급식 정보를 공유해 식사를 해결애 나간다고 밝혔다.

온 나라가 코로나 여파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쇠약하고 소외된 노인들은 한 끼의 식사를 더 간절히 원하고 있는 현실이였다.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과 정치인들이 장미빛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소외되고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정책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외되고 힘없는 가난한 노인들이 굶지 않는 삶을위한 복지 정책이 시급해 보였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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