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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경희, 김정은과 설공연 관람…남편 장성택 처형 후 6년 만: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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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경희, 김정은과 설공연 관람…남편 장성택 처형 후 6년 만

김준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1/26 [17:28]

北 김경희, 김정은과 설공연 관람…남편 장성택 처형 후 6년 만

김준환 기자 | 입력 : 2020/01/26 [17:2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설 당일인 25일 삼지연극장에서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이었던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가 201399일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김경희는 김정일 체제에서 북한 핵심 인사로 활동했다. 김 위원장 집권 직후에도 후견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남편 장성택이 처형된 뒤에는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숙청설까지 제기됐다.

노동신문은 261면에 김정은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와 함께 25일 삼지연 극장에서 설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했다최룡해 동지, 김경희 동지, 리일환 동지, 조용원 동지, 김여정 동지, 현송월 동지가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1면에 실린 사진을 보면, 김경희는 김 위원장의 왼쪽에 앉은 부인 리설주 여사와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사이에 자리 잡았다.

노동신문은 이번 설 명절 기념공연엔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의 령도를 높이 받들고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침로따라 사회주의 오직 이 한길로만 가고 가려는 전체 인민의 신념이 담겨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을 우리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시며 모든 승리와 영광의 기치라거나 우리 국가의 강대성의 상징이시며 우리 인민의 운명의 전부라는 표현을 써가며 극도로 추어올렸다.

이른바 백두혈통생존자 가운데 최고령인 김경희 전 비서의 6년여 만의 공개활동은 백두혈통의 단합을 강조하려는 상징정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지난해 후반 백두산을 연거푸 찾으며 백두산혁명전적지 답사행군을 지시하고, 조선노동당 중앙위 75차 전원회의에서 정면돌파전의 사상적 기치로 강조해온 백두산 공격정신을 더욱 독려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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