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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구속영장 기각 후 보수 집회 참석…'새해에도 막말 계속':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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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구속영장 기각 후 보수 집회 참석…'새해에도 막말 계속'

김준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1/08 [17:11]

전광훈 목사 구속영장 기각 후 보수 집회 참석…'새해에도 막말 계속'

김준환 기자 | 입력 : 2020/01/08 [17:11]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된 전광훈 목사가 연일 수위를 넘나드는 선거용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4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4일 만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이 집회 연사로 다시 나섰다.

당시 집회에서는 일부 참가자가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폭력을 행사해 40여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전 목사가 참여하는 집회에 대해 과격·폭력 집회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헌법이 저를 풀어줬다고 주장하며 윤석열 검찰총장님과 더불어 대한민국 헌법에 동의하는 판사님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과 보수단체 관계자들, 보수 성향 기독교인들 수만 명이 참여했다.

전 목사는 앞서도 과격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103일 열린 문재인정권 헌정유린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주사파·빨갱이정권이라며 문재인 저X을 빨리 끌어내려 주시옵소서. 주사파 50만명 척결해 주시옵소서라고 말했다.

오늘 이 시간부로 문재인을 대통령에서 탄핵한다고 외쳤다. 이어 다 동의하신 걸로 알고 이 시간부로 박근혜를 석방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집회 참가자들에게 헌금을 내라고 요구해 논란이 불거졌다. 전 목사는 “815일 비가 많이 와서 내가 부도가 났다. 다 주머니를 털어서 하나님의 영광과 갈음하여 주시옵소서라며 할렐루야. 오늘 행사 중 가장 기쁜 시간이 돌아왔다. 헌금하는 시간입니다. 헌금하는 시간고 말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거론하며 거친 발언을 이어갔다. 지난달 4“415일 총선에서 우리가, 제가 처음에 제기한 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고 빨리 우리가 혁명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지난달 5일엔 수도권의 100석 중에 60석은 이미 우리쪽으로 왔습니다. 나머지 40석만 우리가 찾아오면 끝장납니다. 수도권에 가 있는 여러분의 자녀들을 책임지고 돌이키기를 바랍니다.”라며 구체적인 의석수까지 제시하며 보수 진영을 찍으라고 선거운동을 독려하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아 현재 선거권이 없는 상태다. 현행법상 선거권이 박탈된 사람의 선거운동이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다. 이런 전 목사에 대해 선관위가 수 차례 주의를 줬지만, 발언 수위는 오히려 더욱 높아졌고, 급기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전 목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특정 정당 지지를 유도하는 발언과 확성기를 사용한 사전선거운동 혐의도 추가됐다. 전 목사는 폭력시위 주도와 내란 선동,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에 더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수사를 받게 됐다.여기에 더해 개신교계 시민단체인 평화나무는 전 목사가 지난 2014년 총회장 선거 당시 신학대학원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 등을 위조한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전 목사에 대해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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