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세연 불출마 선언…“당 완전 해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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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세연 불출마 선언…“당 완전 해체” 주장
  • 박순정 기자
  • 승인 2019.11.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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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선의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금정)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자유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평소 온화하고 진중하다는 평가를 받던 김 의원의 뼈있는 주장에 자유한국당은 충격에 빠졌다.

그는 우리가 버티고 있을수록 이 나라는 더 위태롭게 된다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 함께 물러나고, 당은 공식적으로 완전하게 해체하자고 작심한 듯 말했다.

당 상황에 대해서도 그는 엊그제는 정당지지율 격차가 다시 두배로 벌어졌다. 한마디로 버림받은 것이라며 비호감 정도가 변함없이 역대급 1위이고, 감수성이 없고, 공감능력이 없으니 소통능력도 없다. 사람들이 우리를 조롱하는 걸 모르거나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세상 바뀐 걸 모르고,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그 섭리를 거스르며 이대로 버티면 종국에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또 최근 당내 의원들이 주장한 중진 용퇴론’ ‘험지 출마론등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물러나라고 서로 손가락질은 하는데 막상 그 손가락이 자기를 향하지는 않는다남에게 용퇴하라, 험지에 나가라고 한다. 모두 내 탓이다.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지금의 문제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다음 세대에 바통을 넘겨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부산 금정에서 5선을 한 고()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로 18대 총선 때 부친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곧이어 한나라당에 입당해 19·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돼 3선을 했다. 지난 7월까지 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맡는 등 내년 4월 총선에서 4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았다. 한국당 관계자는 "용퇴론에 휘말리지도 않은 그가 정계은퇴에 가까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한국당 해체를 요구한 것이어서 불출마 선언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기도 어려워 보인다""당지도부로서도 상당한 충격일 것"이라고 했다.

한 재선 의원도 한국당뿐 아니고 보수 전체가 어떻게 혁신을 해야 하고 그러한 메시지에 대해서 어떻게 관철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황교안 당대표는 “(김 의원이) 얘기한 부분은 잘 검토해 당 발전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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