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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아빠찬스, 남친 아빠찬스...채용비리' 논란: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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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아빠찬스, 남친 아빠찬스...채용비리' 논란

1개월 실습 경력의 병원 사무국장 아들 '합격'민중당·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촉구"지난해 11월 '채용비리' 드러났지만 감봉·경고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백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19/10/21 [14:06]

전남대병원 '아빠찬스, 남친 아빠찬스...채용비리' 논란

1개월 실습 경력의 병원 사무국장 아들 '합격'민중당·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촉구"지난해 11월 '채용비리' 드러났지만 감봉·경고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백혜숙 기자 | 입력 : 2019/10/21 [14:06]
민중당과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21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민중당과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21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전남대병원에서 채용비리가 있었다"며 "진상규명과 책임 자 처벌 및 피해자를 구제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백혜숙 기자)

[내외신문=백혜숙 기자]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은혜 민중당 대변인과 김혜란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지부장 등이 포함된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기자 회견을 통해 "전남대병원에서 채용비리가 있었다"며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피해자를 구제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진보연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민중당광주광역시당, 민주노총광주본부, 전 국보건의료노조광주전남지역본부가 함께 참여했다.

김혜란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장은 채용비리 사태와 관련해서 "지난 10월 15일 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아빠찬스', '남친 아빠찬스'로 전남대병원 채용비리의 뻔뻔함과 심각성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국감장에서 지적된 아빠찬스, 남친 아빠찬스는 전남대병원 김성완 사무국장 아들이 전남대병원 한 달 실습을 제외하고는 경력이 전무한데도 경험 많은 나머지 사람들을 제치고 아들과 아들 여자 친구가 합격을 했다"며 "심지어 아들은 1등으로 합격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전남대병원 김 사무국장을 비롯한 몇몇 병원 직급자의 채용비리는 지난해 11월 드러났다"며 "조카의 서류 면접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각 전형별 최고점을 부여하고, 아들이 응시한 채용과정에 시험 관리위원으로 참여했던 것 등"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하지만 전남대병원 측은 채용비리 연루자들에 대한 감봉과 경고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며 "해당 채용자들에 대한 조사는 커녕 피해자 구제책,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 '아빠찬스' 장본인인 김성완 사무국장은 2019년 임단협에 병원측 교섭위원으로 참여하기까지 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는 병원 측의 솜방망이 처벌을 비판하며 채용비리 연루자들에 대한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면서 "또한, 김 사무국장의 임단협 참여는 전남대병원의 직원들은 물론 지역민들의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며 반대해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병원 측은 교육부 감사결과에 따라 이미 징계를 했기 때문에 하등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버티다가 결국 전국적인 망신을 당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병원 측의 태도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전남대병원은 교육부 감사 전에 채용관련 서류 23건을 분실했다고 하는데, 교육부  감사 전에 채용관련 서류 23건이 분실되었다는 것은 다른 채용 비리나 더 큰 채용 비리가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폐기한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특히 이들은 "검·경의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한다"며 "전남대병원 채용 시험관리 주체와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수사가 진행돼, 불법을 저지른 자들은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하며 무고한 피해자들은 구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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