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가 히라노, "일본인들, 韓대법원 징용판결문 읽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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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가 히라노, "일본인들, 韓대법원 징용판결문 읽어보라"
  • 박순정 기자
  • 승인 2019.10.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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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 무책임하게 갈등 부채질
징용 피해자들 열악한 노동 시달려
판결문 읽어보면 큰 충격 받을 것"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 히라노 게이이치로(44)11일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일본인들에게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소송 판결문부터 읽어보라. 국가를 넘어 징용피해자 개인의 인간적 불행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혐한(嫌韓)을 부추기는 일본 언론에 대해 화가 나기도 하고 상처를 입기도 했다. 미디어가 무책임하게 반감을 부채질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모두 우선 강제징용 판결문을 읽어봐야 한다. 읽으면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판결문도 읽지 않은 채 방송에 출연해 한일 관계를 언급하는 사람들에게 발언권을 주면 안 된다고도 말했다.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옹의 기사를 읽으며 큰 울림을 느꼈다고 밝힌 그는 이어 한 인간으로서 피해자들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징용 피해자들이 기술을 습득할 것을 기대하고 일제의 모집에 응했다가 위험도가 높은 노동 환경에 놓여 임금도 받지 못했다. 도망치고 싶다고 말하면 맞기도 했다. 비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소설에서는 한국인, 일본인, 남자, 여자 같은 특정 범주가 중요하지 않다. 징용피해자라는 범주가 아닌 개개인의 한 인간을 주목한다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복잡함을 인정하고 접점을 찾아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1999년 소설 '일식'으로 일본 최고 권위인 아쿠타가와(芥川) 상을 수상한 히라노는 한국에도 많은 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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