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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박근혜 국민에게 사과해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7/12 [17:54]

김두관,"박근혜 국민에게 사과해야.."

김봉화 | 입력 : 2012/07/12 [17:54]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로 나선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12일 ‘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 사건과 관련, 새누리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후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전현희 신임 대변인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이 불미스런 사건에 대한 박근혜 후보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으며?“박근혜 후보에게 요구한다. 어제 발생했던 사건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에게 묻고 싶다. 어제 그 역사의 현장에 왜 없었나  어디서 무슨 일을 하셨나?”라며 “박근혜 후보의 입장 표명이 없으면 방향을 잡지 못하고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새누리당의 현실”이라고?비판했다. 박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다음날 충청 지역으로 내겨가 첫 대선 행보를 가졌다.

김 전 지사는 또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은 새누리당이 약속을 저버린 것일 뿐만 아니라 불법대선자금 수사를 막기 위한 ‘방탄투표’였다고 생각한다”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방탄투표’가 결국은 불법 대선자금이라는 뇌관을 터트리는 것을 봉쇄했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지사는 이어 “내가 대통령이 되면 불법 대선자금의 고리를 완전히 끊겠다”며 대선 자금을 국민앞에 떳떳히 공개하고 또한 친인척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부서를 따로 만들어 감시하겠다고 공언하며 또한 휴대폰 요금 반값을 현실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원장에 대해 “안 원장에게 우리당에서 ‘원샷 경선’을 하자는 등 여러 가지 논의들이 있었는데 본인의 입장을 존중하는 게 나는 맞다고 본다”면서 “우리당에 입당을 했다면 비판도 하고, 요청도 할 수 있겠지만 바깥에 계시는 분이라 굉장히 조심스럽다. 본인의 고민들이 정리돼 대선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 같이 만날 수 있지 않겠나. 기회가 되면 허심탄회하게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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