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한밤중, 어청도 정박 어선 2척 화재... 1명 부상

정해성 | 기사입력 2012/07/10 [10:44]

한밤중, 어청도 정박 어선 2척 화재... 1명 부상

정해성 | 입력 : 2012/07/10 [10:44]


군산해경, 신속한 화재진압 .. 부상자 후송까지

 

군산해양경찰서는 10일 새벽 2시 20분경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리 항내에 정박 중이던 옥도선적 A호(2.6t, 연안복합)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함께 계류되어 있던 B호(4.9t, 연안자망)로 옮겨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2시 42분경 항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마을 주민 10여명과 함께 화재진압에 해경 경비함 2척을 현지로 급파해, 새벽 3시경 진화되었으나 A호는 조타실이 전소되고 갑판 일부가 소훼되고, B호의 경우 조타실 일부분이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하자 A호의 선장 이모(42, 군산시)씨가 A호 주변에 계류되어 있던 다른 배로 불이 옮겨 붙지 않도록 배들을 옮기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등에 화상을 입어 해경 경비함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항내에 다른 선박과 연결해 정박할 경우 화재에 따른 2차적 피해나 계류줄이 풀려 집단으로 표류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항내 정박 시 선박 안전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경은 날이 밝자 현장검시 요원을 급파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으며 인근에 정박 중인 선박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선박화재는 모두 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건에서 소폭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